가덕도신공항 사업추진협의체 출범…공사비 상승·연내 착공 현안 논의
가덕도신공항 사업추진협의체 출범…공사비 상승·연내 착공 현안 논의
  • 김도형
  • 승인 2026.09.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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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부산시·건설공단, 정부·지방정부·사업시행자 협력체계 가동
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이탈 이후 대우건설 컨소시엄으로 재추진
대우건설 김보현 대표이사(오른쪽)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윤상 이사장(왼쪽)이 면담 후 악수하고 있다.
대우건설 김보현 대표이사(오른쪽)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윤상 이사장(왼쪽)이 면담 후 악수하고 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시공사 이탈과 재입찰 등 사업 재편 과정을 거쳐 연내 우선시공분 착공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정부와 부산시, 사업시행자는 공사비 상승과 지역 건설업체 참여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부산광역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18일 부산역 회의실에서 ‘가덕도신공항 사업추진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한다.

협의체는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공단 부이사장이 참여하는 3개 기관 협의기구다. 인허가 협의와 실시설계 등 착공 준비부터 공사 중 공정 관리, 배후지역 연계 개발까지 사업 전반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지난 7일 부지조성공사 시공사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하면서 사업은 인허가 협의와 실시설계 등 착공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 정부는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설계 심의 등을 거쳐 연내 우선시공분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이후 상승한 공사비를 계약금액에 반영하는 방안과 신속한 해결 필요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진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지역 건설업체의 의견과 현장 애로사항도 함께 살필 예정이다.

정부 차원의 관계부처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을 공유하고, 지역 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공사비 관련 현안에 대한 상호 이해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연내 우선시공분 착공과 기념식 준비 방향도 논의한다. 착공기념식을 국가적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발전 구상을 함께 담아내는 방향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공단은 부지조성공사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설계 심의와 계약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한다. 아울러 신공항과 배후지역을 연계한 지역 개발 종합 구상 방향도 논의해 공항 건설 효과가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협의체는 앞으로 분기별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실무협의는 수시로 진행한다. 인허가 등 착공 준비와 공사 중 안전·품질 관리, 배후지역 연계 개발 등을 주요 협력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국토부 정채교 항공정책실장은 “가덕도신공항은 남부권에서 오랫동안 염원해 온 24시간 관문공항을 만드는 국가적 사업”이라며 “정부와 지방정부, 사업시행자가 한 팀이 돼 연내 착공과 적기 개항까지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석근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지역기업 참여 확대 등을 통한 지역경제 기여와 공항복합도시 조성을 강조했다. 정임수 공단 부이사장은 기본설계도서 제출로 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든 만큼 공정 관리와 안전 확보를 통해 연내 우선시공분 착공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덕도신공항 사업은 기존 시공사 이탈로 사업 재편 과정을 거쳤다. 당초 부지조성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공사기간을 둘러싼 이견 등으로 사업 참여를 포기했고, 이후 포스코이앤씨도 인프라 신규 수주 중단 결정에 따라 컨소시엄에서 이탈했다. 대우건설은 한화 건설부문, HJ중공업 등과 새로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입찰에 참여했다.

철강재 공급 측면에서는 지난해 4월 3일 한국철강협회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국산 철강재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는 우수 강재 우선 공급, 국산 철강재 사용 확대, 현장 반입 강재의 안정적 수급 및 품질 점검 지원 등이 포함됐다. 향후 대규모 공항 건설 과정에서 국산 철강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 관리도 주요 협력과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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