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건설등 수요도 계속 줄어
포스코 4~5월 코로나19 영향 고비
내부 고로 가동중단 유리 의견도
일본제철은 동일본제철소 키미츠지구의 고로 1기를 추가로 휴지한다. 앞서 3기의 고로 휴지를 발표한 것을 포함 총 4기로 늘어났다. 포스코는 평상시 가동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4월과 5월을 최대 고비로 판단, 국내외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일본제철은 국내외 시장에서 자동차, 건설 등의 수요가 계속 줄고 있어 고로 1기를 추가로 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시마지구의 1고로(내용적 5370㎥)는 이달 15일 앞서 뱅킹에 들어갔다. 뱅킹은 재가동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는 것이다.
키미진지구 2고로(내용적 4500㎥)는 5월 중순에 휴지에 들어간다. 특히 해외 열연 수요 감소와 특히 자동차용 강재, 건설용 박판 등의 주문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결정이었다.
와카야마지구의 1고로(내용적 3700㎥)는 이달 하순경에 뱅킹에 들어간다. 코로나19 충격 전인 2월 가동을 중단한 쿠레지구 2고로(내용적 2080㎥)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총 4기가 가동을 멈췄다. 2위 고로사인 JFE스틸도 이미 2기 고로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국내 양대 고로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아직까지 정상 가동중에 있다. 포스코는 출선량을 낮춰 생산을 조절하는 한편 2월 대형화 작업에 들어간 광양 3고로 수리로 130만 톤 정도 감산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제철은 우선 적자 품목인 전기로 열연 부문에서 감산이 실시되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4월부터 본격적인 코로나19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5월은 최대 고비로 보고 국내외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완성차 공장들이 멈춰서 있는 상태여서 생산판매에 영향은 불가피하다”면서도 “현재 고로 가동 중단까지 고려할 상황은 아니며, 완성차 등의 고객사들이 재가동에 들어갈 경우 적시에 철강소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대한 생산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자동차강판 수출량은 1000만 톤 규모에 이른다. 포스코는 900만 톤, 현대제철은 100만 톤 정도다. 2개월 이상 수출길이 막힐 경우 고로 가동 중단이 유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내부에서는 포스코 및 각 유통기지의 공급과잉과 재고평가손실 등 여러 면을 고려하면 가동중단이 선순환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