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틸, 기업회생 1년 만에 '초고속 졸업'…경영 정상화 신호
코스틸, 기업회생 1년 만에 '초고속 졸업'…경영 정상화 신호
  • 최유미
  • 승인 2026.05.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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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구조조정 및 수익성 중심 사업 재편

국내 연강선재 전문업체 코스틸은 11일 기업회생(법정관리) 신청 1년 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조기 종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회생법원 제13부(재판장 강현구)는 코스틸에 대한 기업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내렸다.

코스틸은 지난 1977년 설립돼 2011년 매출 4200억 원을 달성하고 2019년 은탑산업훈장 수상하는 등 국내 연강선재 분야를 상징하는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다만 수입산 연강선재 공세와 건설업 등 전방산업의 침체, 철강업계 전반의 불황이 맞물리며 경영 위기를 겪었다.

이에 회사는 지난해 5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코스틸은 회생절차에 돌입하며 고강도의 인적·물적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특히 철강 제조업 중심의 사업구조를 ‘철강 유통’ 중심으로 전환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자구노력은 채권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회생채권의 50%를 변제하는 파격적인 회생계획안을 바탕으로 지난 12월 23일 회생계획 인가결정을 이끌었다. 회생절차 개시결정이 내려진지 약 1년 만에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한 것은 법조계와 철강업계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코스틸의 회생업무를 대리한 양소영 법무법인 온새미로 팀장은 “코스틸이 보유한 수십 년의 기초체력과 신속한 체질 개선 노력을 재판부가 높게 평가한 것”이라며 “이번 조기 종결은 향후 회생계획 이행 가능성에 대한 법원의 강력한 신뢰를 의미하며 국내 기업회생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혁 코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조기 종결은 코스틸이 진정한 정상 기업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그동안 믿고 기다려준 채권단과 주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향후 전 임직원이 쇄신에 매진하여 국내 연강선재 시장을 활성화함은 물론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하여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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