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국민연금 의결권 방향 존중…성장 모멘텀으로 삼겠다"
고려아연, "국민연금 의결권 방향 존중…성장 모멘텀으로 삼겠다"
  • 최유미
  • 승인 2026.03.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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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뤄진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해 존중의 뜻을 전달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제5차 회의를 열어 13개사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국민연금은 오는 24일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분리선출 감사위원 2인 확대안 등을 비롯 고려아연 이사회 측이 지지한 정관 변경의 건과 재무제표 승인의 건에 대해 모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고려아연이 제안한 최윤범 사내이사, 황덕남 사외이사, 박병욱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선임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또 김보영·이민호 감사위원 후보 선임안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반면 영풍·와이피씨·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제안한 최연석 기타비상무 이사, 최병일 사외이사, 이선숙 사외이사와 크루서블JV가 제안한 윌터 필드 맥랠런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의결권의 2분의 1씩 나눠 행사하기로 했다.

고려아연 측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주주가치 제고, 시장 및 주주와의 소통 등 종합적인 요인을 고려해 신중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이해된다”며 “여러 위원들의 의견과 다양한 함의를 가진 결과를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모멘텀으로 삼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경영진이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미국 제련소 등을 통해 국가기간산업으로서 대한민국의 산업과 국익에 기여하겠다”며 “책임있는 ESG 경영과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시장 친화적인 제도와 시스템 강화 노력 등을 통해 모범적인 기업을 발전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고려아연의 지분 5.20%를 보유했다. 이번 주총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주요 주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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