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글로벌 철강價 2016년래 최저 "2014년 장기급락 주목해야"
[INSIGHT] 글로벌 철강價 2016년래 최저 "2014년 장기급락 주목해야"
  • 김종혁
  • 승인 2020.04.0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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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침체시작 2016년 1월 저점
철근 400달러선 붕괴 열연 ‘턱걸이’
주요 품목 2016년 10월래 최저치
철근 열연 250달러 270달러서 바닥

글로벌 철강 가격이 2016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아시아 지역 철근 수입 가격은 4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열연 냉연 등 주요 철강재 가격은 회복세가 시작된 2016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특히 최근 하락국면은 경기침체 국면으로 치달았던 2014년과 비교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당시 철강 가격은 2015년까지 급락세가 계속됐고, 2016년 1월에서야 철근과 열연은 250~270달러 선에서 바닥을 찍었다.

지난주 아시아 지역 철근 수입 가격은 CFR 톤당 평균 395달러를 기록했다. 400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6년 10월(380달러) 이후 처음이다. 11월은 410달러 이상으로 회복세를 탔다. 열연은 평균 405달러로 평가된다. 이 역시 2016년 10월 420달러 이후 최저치다. 올해 1월 철근과 열연 가격은 460달러, 490달러였다. 2월 코로나19 확산 충격으로 철근은 70달러, 열연은 90달러가까이 급락했다.

현재 철강 경기는 2014년 하강국면과 비교된다는 점에 주목된다.

2014년 1월 철근과 열연 가격은 540달러, 560달러에 달했다. 연말에는 420달러, 460달러까지 계속 하락했다. 침체 여파는 2년 동안 지속됐다. 2015년 9월 말 철근과 열연은 모두 300달러 선마저 붕괴됐다. 하락세는 계속됐고, 2016년 1월 초 철근과 열연은 250달러대, 270달러대에서 바닥을 찍었다.

지난주 중국의 오퍼 가격도 동반 추락했다.

지난주 철근 오퍼 가격은 FOB 톤당 평균 390달러였다. 열연은 405~410달러 수준이다. 아시아 시세 기준이 되는 중국은 재고조정 및 수출 증치세 환급율 인상 영향으로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중국 철강 메이커들은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한국향 오퍼 가격은 지난주 기준 철근 450~460달러(CFR), 열연 450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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