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현대건설과 부유식 해상풍력 맞손…차세대 시장 '선점'
현대제철, 현대건설과 부유식 해상풍력 맞손…차세대 시장 '선점'
  • 김도형
  • 승인 2026.03.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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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식 해상풍력 독자모델 공동개발…2027년 선급인증 목표
강재·콘크리트 결합형 하이브리드 부유체 상용화 추진 나서
왼쪽부터 현대건설 김재영 기술연구원장, 현대제철 정유동 연구개발본부장. (제공 : 현대제철)
왼쪽부터 현대건설 김재영 기술연구원장, 현대제철 정유동 연구개발본부장. (제공 :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현대건설과 손잡고 해상풍력용 철강재 시장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13일 당진 연수원에서 현대건설과 ‘부유식 해상풍력 독자모델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유동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과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개발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강재·콘크리트 결합형 하이브리드 부유체 독자모델 개발과 2027년 노르웨이 선급(DNV) AIP 인증 획득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해저면에 구조물을 고정하지 않고 바다 위에 부유체를 띄워 발전하는 방식이다. 수심이 깊은 곳에도 설치할 수 있어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에 용이하며, 높은 발전 효율을 갖춰 차세대 해상풍력 시장 확대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할 예정인 하이브리드 부유체는 현대제철의 철근·후판 등 고강도·고내식 강재와 콘크리트를 결합한 구조다. 해양 환경에서 요구되는 내구성과 경제성을 모두 확보한 것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현대제철은 해상풍력 시장에서 경쟁력으 갖추기 위해 자사의 고기능 강재 기술력과 현대건설의 해상 시공 역량을 결합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양사는 이미 독자 모델 관련 공동 특허도 출원하는 등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제철은 특히 핵심 요건인 DNV AIP 인증을 2027년까지 확보해 프로젝트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철강재 공급 주도권을 선점해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건설과의 시너지를 통해 독자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철강재 공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정부는 ‘민·관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한국 해상풍력의 보급 촉진에 나서고 있다. 정부, 기업, 학계가 힘을 합쳐 인프라를 확충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감도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감도. 기사와 관계없는 예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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