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및 전력망 확충…북미向 중경 사이즈 이상 수요 확대 전망
중동 가스전 등 프로젝트 차질없는 수행…견조한 실적 흐름이어 갈 것
세아제강지주가 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내수 경기 부진 및 미국 고관세로 인해 수익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고부가가치 강관 판매 비중을 확대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데이터센터 건설 및 전력망 확충에 따라 북미향 중경 사이즈 이상 배관재 수요가 확대돼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6일 세아제강지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은 3조75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058억 원으로 2.7%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이익률은 5.5%로 0.3%p 하락했고, 순이익은 978억 원으로 16.5% 축소됐다.
세아제강지주는 “내수 경기 부진 및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 관세로 인한 국내 사업부문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미국 법인 SSA, SSUSA의 비축재고를 활용한 관세 대응 및 하반기 유정용강관 단가회복, 해외 프로젝트 매출 반영 등 해외 사업부문이 부진한 수익성을 상쇄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유정용 강관 생산법인인 SSUSA는 생산 설비 최적화를 통해 생산성을 지속 향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발표된 세아제강의 실적은 별도 기준 매출 1조3721억 원을 기록해 23.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19억 원에 그치며 74.3% 급감했다. 이익률은 3.8%로 7.5%p 하락했고, 순이익은 416억 원으로 68.0% 감소했다.
세아제강 측은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철강 수요 위축과 보호무역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철강 시황 부진이 판매량 및 수익성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및 제품 차별화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며 “친환경에너지(LNG, 해상풍력)로 향하는 고부가가치 강관 판매 비중을 확대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지속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북미 유정용 및 송유관용 강관 수요는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건설 및 전력 수요 증가는 중경(16“~24”) 사이즈 이상 배관재 수요 확대로 이어져 업황 개선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따라서 국내외 제조 거점을 활용해 해당 수요에 대응하고, 고부가 제품 공급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세아윈드는 연내 상업 생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기존에 확보된 수주 물량뿐만 아니라 중장기 물량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미국 유럽 등 해외 생산 법인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시장 내 사업 시너지 창출 및 글로벌 해상풍력 기자재 주요 공급자로 시장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동 프로젝트 Dorra 가스전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캐나다 가스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실질적인 실적 구현을 도모할 계획이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판매·제조 네트워크를 고도화하는 한편, CRA 클래드 강관 등 고부가가치 신규 품목을 추가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