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價 터키서 바닥신호…공급차질 현실화
고철價 터키서 바닥신호…공급차질 현실화
  • 김종혁
  • 승인 2020.04.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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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고철 수집 및 물류 차질
터키 HMS No.1&2 208달러서 보합
반등 가능성 불확실 저점도달 의미

글로벌 지표인 터키의 철스크랩(고철) 가격에 바닥 신호가 켜졌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양대 수출 지역인 미국과 유럽에서 고철 수집과 물류에 차질이 발생한 영향이다. 이들 국가는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전 산업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있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은 고철 수집이 어려운 상태로, 터키 수출에도 차질을 빚으면서 일부 야드로부터 가격 인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터키의 미국산 HMS No.1&2(8:2) 수입 가격은 지난주 CFR 톤당 208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새 27달러나 떨어졌다. 3월에만 70달러 가까이 폭락했다. 이는 아시아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현재 오퍼 가격은 전월 보다 40달러 낮은 240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대형 공급사들은 아직까지 공식 오퍼를 내놓지 않는 상태다.

반등할 것으로 예측하기는 어렵다. 미국, 유럽, 터키 등의 철강사들도 가동중단 혹은 감산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진 만큼 추가 하락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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