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인사이드] 반도건설 김용철 대표, 7년 연속 중대재해 ‘0’…안전경영 고도화
[CEO 인사이드] 반도건설 김용철 대표, 7년 연속 중대재해 ‘0’…안전경영 고도화
  • 최은경
  • 승인 2026.01.2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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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택사업 안정화 속 해외 자체개발 보폭 확대
부산 에코델타시티 국가기관 유치로 사업 신뢰도 제고
‘안전’을 지속성장 핵심 축으로 경영 전략 재정립

외형 성장에 집중하던 건설업계가 이제는 ‘품질·안전·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경영 방향을 바꾸고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 글로벌 경기 둔화, 그리고 ESG 규제 강화 등 다양한 리스크가 겹치면서 주요 CEO들은 체질 개선과 혁신 전략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페로타임즈는 건설업계 주요 경영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변화의 현장을 짚어보고, 한국 건설산업의 미래 방향을 함께 고민해본다. [편집자주]

(사진=반도건설)
(사진=반도건설)

김용철 반도건설 대표가 7년 연속 중대재해 ‘0건’을 기록하며 전사 안전경영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 주택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바탕으로 부산 에코델타시티 국가기관 유치와 미국 LA 자체 개발사업을 병행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는 가운데, 안전을 성장 전략의 핵심 요소로 명확히 설정했다는 평가다.

◇ 국내 주택사업 기반 위 해외 자체개발 보폭 확대

김용철 반도건설 대표 (사진=반도건설)
김용철 반도건설 대표 (사진=반도건설)

김 대표는 1999년 반도건설에 입사한 후, 부산 온천동 ‘반도보라스카이뷰’를 시작으로 동탄, 김포, 세종, 평택 등 여러 신도시 주택사업을 다양하게 경험했다. 이후 미국 LA 주상복합 개발과 두바이 ‘유보라 타워’ 등 해외사업을 맡아 글로벌 프로젝트 역량을 쌓았다. 2002년 대표로 선임된 후 반도건설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끌어왔다.

최근 반도건설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지식산업센터 ‘반도 아이비플래닛’에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사옥을 유치하기로 확정했다. 공단 입주는 2026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양측은 사옥 이전뿐 아니라 지식산업센터의 원활한 운영과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앵커기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 아이비플래닛’은 연면적 약 16만㎡, 지하 2층부터 지상 8층까지 들어서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최초의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다. 국가기관의 입주 확정과 에코델타시티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기업과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에는 연면적 약 20만㎡, 축구장 15개 크기의 초대형 복합몰 ‘더 현대 부산’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사업의 안정화를 토대로 해외 시장에서도 반도건설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미국 LA에서 자체 개발한 주거 프로젝트 ‘The BORA 3170’은 2020년 착공해 2023년 완공됐다. 국내 건설사가 부지 매입부터 개발, 시공, 임대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맡은 첫 사례로 꼽힌다.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 덕분에 현재는 LA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주거 단지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반도건설은 이를 계기로 LA 2차 자체 개발 사업 ‘더 보라 3020(3020 Wilshire Blvd)’과 3차 사업(3355 W Olympic Blvd)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 보라 3020’은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 262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조성되며 3차 사업 역시 동일 규모의 임대 주상복합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 ‘안전’, 성장 전략의 필수 강조 

사업 확장과 함께 김 대표가 강조하는 부분은 안전경영이다. 반도건설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 연속 중대재해 발생 ‘0건’을 기록했다. 또 2026년 ‘중대재해 8년 연속 ZERO’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전국 반도유보라 아파트 및 공공 공사현장에서 협력사와 함께 ‘2026년 안전보건방침 및 목표 선포식’을 개최했다.

반도건설은 ‘상생과 소통, 협력 강화를 통한 안전보건문화 구축’을 안전보건경영방침으로 내세웠다. 안전보건 평가 평균 80점 이상 유지, 안전보건 교육 확대, 협력사 안전보건 시스템 구축 지원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본사와 현장에 맞는 안전운영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 시스템 교육도 강화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탄탄히 다지고 있다.

반도건설은 앞으로 국내 주택사업과 해외 자체개발사업을 병행하며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를 중심으로 반도건설의 ‘안전 우선’ 경영 기조가 중장기 성장 전략 속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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