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성장 견인…인플레이션 안정, 통화정책은 ‘안정 국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 Goldman Sachs의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2026년 세계경제가 2%대 후반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2026년 세계 실질 GDP성장률을 2.8%로 제시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비·투자 견조세 △중국의 제조업 중심 성장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통화정책 완화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보호무역 기조, 일부 국가의 재정 부담 확대 등은 중장기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목됐다.
◆ 미국·중국 성장 견인, 유럽 완만한 회복
국가별로 보면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성장의 핵심 축으로 평가됐다. 미국은 고용시장 안정과 민간소비 회복을 바탕으로 2%대 중반 성장이 예상되며, 중국은 부동산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제조업이 성장을 지탱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유로존은 통화 긴축의 후행 효과와 구조적 성장 한계로 인해 1%대 초반의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이 전망됐다.
◆ 한국, 2.2% 전망 글로벌 IB 컨센서스 2.0%
이번에 발표한 골드만삭스의 국가별 전망 표에는 한국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2.2%로 전망한 바 있다. 또한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전망을 종합한 한국의 2026년 GDP 성장률 컨센서스는 2.0%로 예상된다.
한국 경제는 반도체·IT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과 글로벌 교역 정상화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내수 회복 속도, 고금리의 잔존 효과, 인구 구조 변화 등은 성장의 상방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한국은 세계 평균 성장률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수출 경기 회복 여부에 따라 체감 경기는 차별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안정, 통화정책은 ‘완화 국면’
골드만삭스는 2026년을 전후로 주요 선진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안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점진적인 금리 인하 또는 완화적 정책 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금융 여건 변화는 글로벌 투자와 교역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