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중국 난방시즌 돌입…철광석은 '지지' 철강재는 '압박'
[종합] 중국 난방시즌 돌입…철광석은 '지지' 철강재는 '압박'
  • 김종혁
  • 승인 2025.11.17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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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율 감산' 기조…철광석 '견조', 철강재 '공급 과잉' 우려
국내 수요 부진'에 가격 인상 시도 '무위'…제강사 경쟁만 심화
철광석100달러대 지지 vs 철강재 약세…韓 철스크랩 단기 조정

철강 시장은 11월 둘째 주 원료와 제품 시장에서 강세와 약세가 엇갈렸다. 철강재 수요는 침체가 계속된 가운데 변동은 크지 않았다. 중국의 겨울철 감산은 이전보다 완화되는 기조다. 생산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철광석 가격은 102달러 선에서 지지하는 반면, 철강재 시장에는 공급 과잉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극심한 수요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포스코산 열연은 가격 인상 시도가 시장에 반영되지 못했으며, 철근은 제강사 간 판매 경쟁 심화로 약세를 보였다. 철스크랩 역시 글로벌 강세와 달리 국내는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철강원료 전문데이터센터인 스틸웨어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주간 평균 102.2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0%(1.0달러) 소폭 하락했다. 일자별로 14일 102.6달러로 전주 마감일(7일) 대비 1.8% 상승했다. 주중 흐름을 보면 11일 101.4달러를 저점으로 이후 102.4달러로 반등한 이후 보합세를 이어갔다. 

중국 주요 도시는 15일부터 난방시즌에 들어간다. 통상 제철소들의 겨울철 감산도 본격화되는 시기다. 단, 올해는 대기오염 관련 초저배출 기준에 부합한 A제철소를 중심으로 감산은 완화된다. 전반적으로 정부의 통제보다 자율적 감산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여서 생산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즉, 수요는 겨울철 비수기 부진이 이어지는 반면 공급 감소는 제한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철광석을 지지하는 반면 철강재엔 하락 요인이다. 

철강 내수 가격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이다. 

14일 상해에서 열연과 철근 내수 가격은 각 3290위안, 3190위안으로 전주와 같았다. 도금재와 중후판은 20위안씩 떨어진 반면 선재는 10위안 소폭 올랐다. 냉연은 보합을 기록했다. 

국내 철강 시장 역시 침체된 시장 속에서 가격은 약보합 흐름이 이어졌다. 시세 지표인 포스코산 열연 가격은 판매점 기준 82만 원에서 84만 원, 수입산은 77만 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인상 시도가 있었지만, 시장에 반영되기엔 수요 기반이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철근은 국산 SD400, 10.0mm 기준 대리점 매장에서 톤당 67만 원으로 1만 원 하락했다. 전기로 제강사들의 마감 가격은 7만 원이나 차이가 날 정도로 천차만별이다. 인상이 추진되고 있지만, 제강사간 판매 경쟁은 이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H형강은 국산 108만 원, 포스코베트남산은 100만 원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앵글 및 잔넬 역시 변동 없이 국산 70만 원, 수입산 70만 원으로 나타났다. 

철스크랩 시장은 해외는 강세, 국내는 조정으로 온도 차이가 있다.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의 수입 가격은 미국 대형모선 HMS 1&2(80:20) 기준 CFR 353.3달러로 보합을 기록했다. 일본산은 H2(경량) 기준 FOB 4만3500엔 이상으로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국내 시장은 대한제강이 17일부터 특별구매(계약분)을 종료하는 한편 환영철강공급도 21일부로 단가를 인하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단, 겨울철 공급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인하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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