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관급 철근 다수공급자계약 전환…9개사 사전심사 통과
조달청, 관급 철근 다수공급자계약 전환…9개사 사전심사 통과
  • 최유미
  • 승인 2025.09.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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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합근절·공정경쟁 확립…공급안정·품질확보 동시 추진
품질관리 의무 강화, 하치장 설치 확대로 공기지연 방지

조달청이 내달 1일부터 건설 현장의 핵심자재인 ‘철근’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맞춤형 다수공급자계약(MAS) 방식으로 전환 공급한다고 16일 발혔다.

관급 철근은 연간 1조2000억 원 규모가 공급되는 주요 자재다. 건설현장의 안전과 직결되는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수차례 대규모 입찰 담합이 적발되면서 시장의 불신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 MAS 전환은 담합 문제를 근본 차단해 공정한 경쟁 환경 마련이 핵심이다. 또 공공 건설사업에서 철근의 안정적 수급 보장 및 품질의 신뢰성 확보도 기대된다.

새로운 계약 방식은 ▲수요기관이 직접 납품업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 보장 ▲월별 최대 납품요구금액 설정으로 특정업체 쏠림방지 ▲권역별 최소 1개소 이상 하치장 설치 의무화가 골자다.

현장 품질관리도 강화된다. 계약 대상자는 사전심사로 관리능력을 엄격한 검증을 거친다. 현장 납품검사에서 불합격이 발생하면 즉시(3일 이내) 조달청에 통보해야 한다. 이를 통해 거래정지나 부정당제재 등 신속한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5억 원 이상 대규모 발주 시에는 2단계 경쟁을 도입한다. 품질, 적기납품, 계약이행평가 비중을 높인 종합평가방식을 적용해 가격합리성과 시장경쟁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2단계 경쟁과 다량 납품 할인제도로 단가인하 유도와 서비스 품질 개선효과도 기대된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공급 규격은 이형철근(KS D 3504) 총 48개 규격이다. 그 중 특수내진용 철근은 수요 기관과 업계 수요를 반영해 새롭게 포함됐다.

현재 철근 MAS 계약절차는 9개사가 사전심사를 통과했다. 이 중 6개사가 가격협상 중이고, 1개사는 이미 계약을 체결했다. 최종적으로는 총 10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으로, 기존 단가계약(6개사)보다 확대돼 국내 모든 제강사가 참여하게 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이번 철근 MAS 전환은 공공 건설자재 구매방식에서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계기“라며 ”안정적 공급과 품질 신뢰성을 확보해 건설현장의 원활한 사업 수행을 지원하고 공정 경쟁을 통한 상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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