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중남미 2019년 철강소비 브라질 55%…건설분야 51%
[브라질통신] 중남미 2019년 철강소비 브라질 55%…건설분야 51%
  • 주원석
  • 승인 2020.03.1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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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철강협회 회원사 분포. 자료=중남미철강협회


라틴아메리카의 2019년 철강 소비는 국가별로 브라질이 55%, 산업별로는 건설이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라질과 멕시코 및 아르헨티나는 전체 90%를 웃돌았다. 철강 수요는 2014년 정점을 찍고 난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로 약세를 지속했다.

중남미철강협회(ALACERO)가 각국 회원사들은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9년 조강생산량은 6158만7000톤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브라질은 3345만9000톤으로 가장 많았고 멕시코 1859만8000톤, 아르헨티나 472만2000톤을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4%, 8%, 9%씩 모두 감소했다.

자료=중남미철강협회

2019년 라틴아메리카의 철강 소비는 6400만 톤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브라질은 55%로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멕시코는 30%, 아르헨티나는 7%로 이들 3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92%에 달했다.

수요산업별로는 2018년 기준 건설이 51%로 가장 컸다. 금속제품은 18%, 기계 및 자동차는 각각 15%, 12%로 나타났다. 이 외에 전기기계 2%, 가전 1%, 기타 운송은 1%였다.

철강 소비는 2014년 7210만 톤으로 정점을 찍었다. 작년은 전년 대비 5%가량 감소했다. 2020년은 6600만 톤으로 작년보다 약 200만 톤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전 세계 경기침체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작년 수출량은 911만6000톤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브라질은 422만5000톤으로 최대 수출국으로 나타났다. 멕시코는 285만6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3위 수출국인 아르헨티나는 99만 톤으로 12% 증가했다.

수입은 2304만 톤으로 3% 줄었다. 브라질은 1753만 톤으로 11% 감소했고, 아르헨티아는 56만5000톤으로 40%나 급감했다.

라틴아메리카의 철강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가격하락, 미국과 각 국가들의 무역분쟁 및 무역량 감소, 정치적 불안정, 투자위축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약세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자료=중남미철강협회
자료=중남미철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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