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금일(12일) 일본 철스크랩(고철) 수입 입찰을 실시한다. 일본 고철 가격은 극심한 내수 부진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반면 아직까지 큰 폭의 하락은 나타나지 않은 상태여서 이번 입찰 결과는 앞으로 향방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12일 일본 고철 수입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 지난주 신다찌(생철) 수입을 위해 개별협상을 진행한 이후 공개입찰에 나선 것이다. 지난주 성약 가격은 신다찌 FOB 톤당 2만5500엔, H2는 2만3000엔으로 결정됐다.
이번 입찰은 H2 구매가 목적이다. 동구제강은 이번주 초 2만2000~2200엔에 비드 가격을 제시했다. 일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게 졈쳐지고 있다. 하지만 주력인 동남아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뚜렷한 하락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눈여겨 볼 점은 코로나19가 글로벌 전역에 확산되면서 고철 수집 및 조달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철강재 시장 부진과 제강사들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원료 부족 현상은 가격을 지지할 요인으로 지목된다. 글로벌 지표인 터키의 수입 가격이 하락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되레 상승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11일 실시된 일본 관동철원협회에서의 H2 낙찰 가격은 FAS 톤당 평균 2만2655엔으로 전월보다 96엔 하락하는 데 그쳤다.
국내 전기로 제강사들이 잇따라 특별구매를 종료하는 가운데 국내 물동량 및 입고량도 줄어드는 모양새다. 현재 국산을 일본산보다 5만원가량 낮은 상태다. 현대제철의 일본산 입찰 결과에 따라 국내 시세도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