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열연 베트남에 470달러 성약
日 내수실종 철강사 해외 저가 계약
日 내수실종 철강사 해외 저가 계약
아시아 열연 시장이 2차 붕괴 가능성에 노출됐다는 평가다. 일본산 열연은 2월 하순 500달러 선이 무너진 이후 하락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포스코산 역시 하락 압력을 받는 가운데 동국제강, KG동부제철, 세아제강 등 열연을 소재로 쓰는 리롤러(전문단압업체) 입장에서는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철강사들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열연 수출 가격을 CFR 톤당 470~480달러로 제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달 들어서면서 20달러 이상 하락했다. 베트남에서는 최근 470달러까지 성약됐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일본 철강사들은 극심한 내수 부진으로 해외 판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위축된 상태여서 가격 하락 압력은 더 큰 상태”라고 말했다.
중국, 인도산 등은 이미 460달러 내외로 낮아져 있다. 포스코산도 이미 하락이 시작됐다. 지난달 중순 이후 포스코는 베트남 시장에 495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오퍼 가격은 480~490달러가 아직까지 중심이 된다. 하지만 동남아 가격의 기준점이 되는 일본산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산 열연 가격은 최근 중국산보다 더 낮은 수준”이라며 “낮은 가격대 성약 소식이 이어지면서 수요업체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보고 더 움츠린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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