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철강사 2차급락 방어…‘포스트 코로나19’ 전망 잇따라
[INSIGHT] 철강사 2차급락 방어…‘포스트 코로나19’ 전망 잇따라
  • 김종혁
  • 승인 2020.03.09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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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재고급증세 철강價 2차 하락 ‘뇌관’
韓中 철강시장 하락 우려보다 선방
주요 전망은 ‘포스트 코로나19’에 초점

중국의 철강재 재고가 급증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가 산업 전반을 마비시킨 탓이다. 한국은 중국보다 약 1개월 이후 영향권에 들어선 상황이어서 재고증가에 대한 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철강 거래 가격은 비교적 큰 폭의 하락 없이 안정적이다. 2차 급락에 대한 우려도 있다. 현재 코로나19는 자동차, 건설 등의 산업을 위축시키고 있다. 소재산업인 철강부문은 직간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철강사들의 2차 급락 방어와 함께 정부 차원의 안정화 노력은 코로나19 충격을 최소화 하는 긍정적인 기재로 지목된다.

중국 재고급증세 철강價 2차 하락 ‘뇌관’

자료 : 페로타임즈DB

중국의 철강 재고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6일 중국의 철근 재고는 1971만 톤(마이스틸 집계)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새 141만 톤 증가했다. 춘절 전과 비교하면 무려 1121만 톤이나 불어났다. 작년 같은 기간(3/8 기준)보다도 516만 톤 많은 양이다.

코로나19 영향이 단기간 내 해소되지 않는 한 가격 하락은 피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2월 30~50달러 하락한 이후 2차 하락이 예견되기도 한다.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 기관인 WSD는 중국의 열연 수출 가격이 FOB 톤당 40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가격은 450달러대에 있다.

중국의 수출은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내부 부진 및 가격 하락을 해외에서 만회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란 의견이다.

韓 中 철강시장 하락 우려보다 선방

자료 : 페로타임즈DB

 

철강 가격은 우려보다 크지 않다. 정부는 시장 충격을 최소화 하는 데 집중하고 철강 메이커들은 실적 추락을 방어하고 나섰다.

국내 유통 가격은 열연, 철근, 형강 등에서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열연은 포스코산 수입대응재 기준 63~64만 원, 철근과 형강은 국산 기준 60만 원, 80만 원 내외에 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저가(低價)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아직까지 시세로 구축되기엔 일부로 제한되고 있다.

6일 중국 내수 가격은 상해 기준 열연 3580위안, 철근 3440위안이었다. 2월 말보다 되려 10위안, 50위안 상승했다. 춘절 전과 비교하면 340위안, 310위안 급락한 이후 추가 급락은 포착되지 않는다. 이달 초 중국 정부가 25조 위안에 이르는 신규 인프라 투자를 승인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일어났다.

철강 메이커들은 가격 인상의지가 여전히 높다. 바오산강철 등도 3월 내수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 포스코의 경우 최근 시장 붕괴 가능성을 우려, 4월 가격을 동결한다는 내용을 선제적으로 발표했다. 특히 작년 추락한 실적개선 및 원가부담 해소에 대한 필요성이 높다는 게 가장 큰 배경이다.

‘포스트 코로나19’ 전망 잇따라

최근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진정 이후, 즉 ‘포스트 코로나19’에 대한 전망 보고서들이 적지 않게 등장한다. 철강 및 수요산업의 정상화는 최소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주류다. 이와 달리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면 수요산업이 빠른 속도 생산을 재개하고 철강 수요를 견인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코로나19 장기화 국면 속에서 포스코 현대제철은 물론 중국 메이저 철강사들이 가격을 동결하고 이후 시장에 초점을 맞추는 배경이기도 하다.

한국에 1개월 앞서 충격을 받은 중국에서는 코로나 이후를 주목하는 전망들이 잇따른다.

중국의 경제학자인 우샤오보 박사는 지난달 생방송 강연에서 6개월 동안 중국 민간기업이 대규모 폐업과 유헙, 감원 사태를 겪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7~8월 회복기에 접어들면 소비심리가 경제 성장의 추진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코로나19가 가져올 5가지 변화와 10대 기회’라는 보고서를 내는 등 코로나 진정 국면 이후의 경제 상황에 주목했다.

통상 사스와 메르스 때의 확산 및 진정 추세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사태 종료를 예측하는 게 대부분이다. 3월 사회 경제적인 ‘패닉’에서 2분기는 진정 국면에 들어설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최근 건설, 제조 등 산업활동은 앞서 정상화 단계를 밟을 것이란 기대감도 일어났다. 중국 정부가 이달 초 신규 인프라 투자를 대거 승인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도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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