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EU 수입쿼터 소진 "한국만 100%"…일본 사실상 차단
[핫이슈] EU 수입쿼터 소진 "한국만 100%"…일본 사실상 차단
  • 김종혁
  • 승인 2025.07.04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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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쿼터 173만 6000톤 중 75% 미사용…반덤핑 영향
한국 100% 소진 일본 이집트 베트남산 사실상 중단
EU 수입 구조 양극화…공급 안정성 중심으로 재편 중

유럽연합(EU)의 철강재 수입 쿼터가 대규모로 사용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산지별로는 극명한 차이가 드러났다. 한국산은 100% 소진된 반면, 일본, 이집트, 베트남산은 사실상 ‘제로(0)’ 수준으로, 수입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반덤핑(AD) 등 통상 규제 조치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2025년 2분기(4월~6월) 기준 유럽연합 전체 열연강판(HRC) 수입 쿼터는 총 173만 6169톤으로, 이 중 실제 사용량은 43만 4328톤에 그쳤다. 미사용 물량은 130만 1841톤으로 전체의 75% 이상이 방치된 셈이다.

■ 한국산 100% 소진 튀르키예 94%...일본 이집트 베트남 차단

국가별로 보면 한국산은 할당된 16만 1143톤을 전량 소진했다. 튀르키예는 전체 할당 62만 7026톤에서 58만 9238톤을 사용해 94%를 소진율을 기록했다. 두 나라 모두 통상 리스크가 낮고 공급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비해 영국은 55만 톤 중 2만 톤(4%)을 사용했고, 인도는 77만 톤 중 5만 3000톤(7%)을 소진했다. 세르비아는 27만 톤 중 11만 톤(42%)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베트남, 이집트는 집계상 수치조차 거의 없을 정도로 사용률이 극히 미미하거나 0%에 가까웠다.이들 3개국은 반덤핑(AD) 관세 부과와 잔여 쿼터 사용 상한(15%) 제한 등의 영향으로 사실상 수입이 막힌 상태라는 평가가 나온다.

■ 냉연·아연도금강판은 수요 유지…봉형강은 ‘완전 소진’

판재류 중 냉연강판(CRC)과 아연도금강판(HDG)은 전통적인 공급국들이 여전히 높은 사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산 냉연강판은 9만 3154톤 중 9만 1717톤이 사용됐다. 소진율은 98%에 이른다. 아연도강판은 할당량인 6만 5522톤을 100% 소진했다.

이외에도 중국, 인도, 기타국에서도 아연도금강판 쿼터 대부분이 사용됐다. 철근(Rebar)과 와이어로드(Wire Rod) 등 봉형강 제품은 주요국 대부분이 100% 쿼터를 소진했다. 튀르키예 , 몰도바, 영국 등도 쿼터 전량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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