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스크랩 미래를 열다③] 크린마그네트시스템, 선별·파쇄기 특화 ‘최대 공급’
[철스크랩 미래를 열다③] 크린마그네트시스템, 선별·파쇄기 특화 ‘최대 공급’
  • 정하영
  • 승인 2025.06.0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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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검증된 스크랩 가공 토탈 솔루션 공급사 자부
설계·제작·설치 능력 보유 선별기 200여기·슈레더 10기 공급
아산 D사 아시아 최고 수준 슈레딩 시스템 구축 시운전 중
고급 스크랩 공급 부족 심화 불가피…가공 수요 대비 해야
스크랩업체, 종합 재활용 회사 거듭나야 경쟁력 확보 가능

유일하게 국내에서 공급 가능한 철강 원료(鐵源)가 철스크랩이다. 탄소중립 시대에서 그 중요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보조적 철원에서 가장 핵심 원료로서 환골탈태(換骨奪胎)하고 있다. 고급 철스크랩을 확보하는 것은 철강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가 됐다. 세계 주요 철강사들이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해 고로-전로에서 전기로로 전화하고 있다. 철스크랩 수요는 증가 추세로, 고급강 생산에 필수적인 고품위 등급을 중심으로 공급 부족이 심화될 전망이다. 수급 변화는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철스크랩 자급화는 국내 가격을 낮추는 한편 수입은 줄어들고, 수출은 본격화되는 구조적 전환을 이끌고 있다. 전기로 제강, 철스크랩 공급사는 물론 가공설비(장비) 업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가공산업의 경우 침체된 철강 경기로 인해 수주도 부진하지만 향후 수요 전망은 밝다. 가공 설비의 기술력 홥고는 핵심 과제이자, 필수 요소다. 고로를 대체하는 전기로 증설, 이에 따른 철스크랩의 고급화 요구는 유통가공 부문에 고급화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슈레딩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페로타임즈는 국내 주요 철스크랩 가공설비(장비) 업계를 선도하는 주요 기업들을 조명하고자 한다. 세 번째로 파쇄 및 선별 분야의 솔루션 제공에 특화돼 있는 크린마그네트시스템 김효환 대표를 만났다.   [편집자주]

크린마그네트시스템이 공급한 2축프리슈레더와 햄머밀슈레더
◆ 크린마그네트시스템이 공급한 2축프리슈레더와 햄머밀슈레더

1995년 회사 설립 이후 마그네트 시스템으로 리프팅 분야의 국산화, 자동화를 선도한 크린마그네트시스템이 주요 스크랩 장비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아직 국산화가 미흡한 선별 및 슈레더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고급 스크랩 확보와 고가(高價)인 비철금속 재활용이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면서 슈레딩 시스템이 대안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크린마그네트시스템은 일찍이 슈레딩 시스템의 핵심인 선별 및 파쇄(슈레딩) 솔루션의 세계적 기업인 유럽 SGM사와 이탈리아 ZATO사의 한국 Agent권을 확보하고 자체 설계 및 설치, 시운전, 교육, A/S 능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폐자동차용 슈레더를 국내에 공급한데 이어 경량스크랩용 슈레딩 시스템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특히 현재 설치를 완료하고 시운전 중인 아산 대광자원의 슈레딩 플랜트는 질적으로 아시아 최신의 슈레딩 시스템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파쇄와 선별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으로 경량스크랩의 고급화는 물론 버려지는 폐기물에서 알루미늄, 구리 등 고가 비철금속을 거의 완벽하게 회수할 수 있다. 해당 설치 스크랩업체의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한편 최근 스크랩 장비업계는 철스크랩 수요 감소에 따른 장비 발주 감소 상황에 처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발주 감소를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탄소중립 추진과 전기로 전환 등으로 고급스크랩 수요가 더욱 늘어나면서 스크랩 가공 수요, 특히 슈레딩 플랜트의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선별기 200여기, 슈레더 10기를 납품해 성가를 인정받고 있는 크린마그네트시스템의 김효환 대표는 경량스크랩의 고급화를 위한 슈레딩 시스템은 국내 여건을 감안할 때 프리슈레더 – 해머밀슈레더 – 선별라인으로 구성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성공적인 도입과 시장 정착이 이뤄질 것을 희망하고 있다.

더불어 일본이나 유럽처럼 스크랩을 가공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다며 스크랩 업체들이 앞으로 종합 재활용 회사로 가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래는 김효환 대표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 김효환 크린마그네트시스템 대표

Q. 우선 크린마그네트시스템이 어떤 회사인지 간략히 소개해주십시오.

A. 크린마그네트시스템은 스크랩 장비 및 비산먼지 방지 설비를 공급, 설치하는 업체입니다. 특히 철, 비철금속 스크랩의 파쇄 및 선별 솔루션에 특화돼 있으며 각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유럽 SGM사의 선별기, 이탈리아 ZATO사의 파쇄설비 한국대리점으로 창립 30년 동안 고객사 환경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공급해오고 있습니다.

Q. 철스크랩 장비업계에 종사하시게 된 계기와 크린마그네트시스템의 사업 분야 및 경쟁력을 요약해주신다면?

A. 리프팅(Lifting) 마그네트 관련 분야에 종사하다가 SGM의 한국대리점 권리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스크랩 장비 시장에 뛰어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선별기를 취급하다 보니 슈레더 분야로 관심이 확대되었고 2011년 ZATO사 한국대리점으로서 체제를 갖추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유럽 기술력을 바탕(Back Ground)으로, 관련 분야에서 10~30년 경력을 쌓은 엔지니어들을 확보함으로써 자체적으로 플랜트 설계(Lay Out)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수요가에게 최적의 Lay-Out을 제안함과 동시에 설치, 시운전, 교육, A/S가 가능한 것이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나아가 선별기의 경우 최고의 회수율, 고순도를 보장함으로써 수요가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특히 SGM의 경우 선별시스템 설치업체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고가의 비철금속 등 회수 자원으로부터 이익을 나누는 방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례로 미국에서는 SIMS 등 유수의 스크랩 업체와 선별 플랜트를 합작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별기 제작자인 동시에 사용자로서 플랜트 운영 경험을 기계 제작 시 반영하는 특별한 기업입니다. 현재 스크랩 잔재물에서 철과 비철금속 회수 결과, 유가금속의 99.8% 이상을 회수했습니다. 산화철을 제외하고 모두 회수했다는 얘기지요.

Q. 많은 납품 및 공사 실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 중요한 것들을 뽑아주신다면?

A. 선별 플랜트는 40개 이상 업체에 200여기를, 슈레더는 프리슈레더를 포함해 10기를 납품했습니다.

최근 슈레더와 선별기를 조합한 슈레딩 플랜트 설치를 끝내고 가동에 들어간 S사와 6월말 가동에 들어갈 D사 납품, 설치 건을 꼽고 싶습니다.

특히 D사의 경우 현재 슈레더는 시험가동 중이고 선별기는 마무리 설치 작업 중인데 질적으로 아시아 최신의 슈레딩 플랜트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파쇄와 선별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으로 버려지는 폐기물에서 알루미늄, 구리, 전선, STS 등을 구분해서 자동라인으로 회수, 부가가치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판단됩니다.

Q. 최근 스크랩 소비 감소로 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체감하시는 상황 변화와 특히 장비업체에는 어떤 영향이 있는지?

A. 최근의 수요 감소는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장비 수주 측면에서 본다면 경기와 시황에 따라 증감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가공 측면에서 본다면 스크랩의 가공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으며 실제로 그렇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추진으로 전기로 전환과 더불어 고급 스크랩의 공급 부족은 불가피할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발생이 증가하는 경량 스크랩을 가공하여 고급화시켜야 하며 이를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 슈레더 시스템 도입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Q. 고급 스크랩 수요 증가로 슈레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스크랩 시장에서 슈레딩 플랜트에 대해 종합적으로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지?

A. 중량 등 고급 스크랩은 증가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경량 등 중저급 스크랩 발생은 증가할 것이며 이는 비철금속, 이물질 등을 상대적으로 다량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강사들도 슈레딩 플랜트 설치를 고려했지만 자체 보유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N사, S사, D사, 다른 D사 등이 슈레더를 발주했습니다. 대부분 당사가 ZATO 슈레더와 SGM 선별기를 조합한 슈레딩 플랜트를 설치했거나 설치 중에 있습니다.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슈레더를 통해 가공한 고급 스크랩이 제값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며 그러한 과정 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슈레더는 폐차 전용으로 3천마력급 대형 슈레더가 사용되고 있는데 경량 스크랩의 고급화를 위한 슈레더와는 허가 등 차별화됩니다. 경량 스크랩용 슈레더는 소재 수급 여건과 특성 등 국내 사용 환경을 고려할 때 1200마력 내외가 주축을 이루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용 환경 측면에서 선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슈레더는 보다 가혹한 환경에서 사용해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에 가장 적합한 슈레딩 시스템을 제안한다면 프리슈레더 500마력 – 헤머밀슈레더 1200마력 – 비철 선별라인으로 한 세트를 구성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입니다.

Q. 국내 및 해외 장비업체들 간의 경쟁 현황 및 문제점은? 특히 최근 환경 변화에 대응해 철스크랩 업계나 장비업체들이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A. 경쟁을 막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산의 경우 일부 업체가 취급을 시작했지만 일단 재질 등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그 사용 결과가 나오면 가격 대비 성능, 내구성, 유지보수 비용 등 제대로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국내 업체들 간의 경쟁 역시 시장이 판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유럽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에 대한 시각과 마케팅 방식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슈레딩 플랜트의 경우 국내에 슈레더는 과거 일본제 중고기계가 설치되기도 했으나 2~3년 전부터 신규 도입이 검토,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시간이 많이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성공적인 도입과 시장 정착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Q. 스크랩 장비 수출 시장은 어떤 상황인지? 국내 업체들의 국제 경쟁력은?

A. 길로틴, 압축기는 예외로 하고 선별기는 아직 국내 수준이 낮고, 슈레더 역시 아직 국내 자체 설계, 제작업체가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아직까지 해외 공급경험과 A/S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수출 경쟁력을 논하는 자체가 의미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Q.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A. 일본이나 유럽처럼 스크랩을 가공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파쇄-선별을 통해 품질을 제고하고 남은 폐기물에서 비철금속을 회수해 부가가치를 끌어올려야 합니다. 다시 말해 스크랩 업체들이 앞으로는 종합 재활용 회사로 가야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진국 사례에서 보듯이 길로틴 – 압축기 – 슈레더 – 선별기로 제대로 된 스크랩 가공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존할 수 있다고 봅니다.

 

[크린마그네트시스템 연혁]

1995  7월 27일 회사 설립
         7월 29일 SGM Gantry S.p.A.와 Sole Agent 계약

1996  포스코 광양 항만하역기에 슬래브 선적, 하역용 35톤 마그네트 국내 최초 도입, 자동화 실현

2004  포스코에 국내 최초 35톤 코일 운송용 마그네트 적용, 창고 자동화 실현

2006  현대제철 당진 부두 슬래브 하역용 38톤 마그네트 도입, 하역 자동화 실현
         동부제철 당진 BAF 45톤 마그네트 도입, 자동화 실현

2011  하이호경금속에 알루미늄 파쇄 선별라인 15톤/hour 준공, 인원 절감, 수율 증대로 경쟁력 제고
         기전산업, 부광자원 등 폐자동차 파쇄 선별 라인 준공
          LS Nikko PCB 기판 파쇄 선별 라인 준공
         LG, 삼성 리싸이클링센터 폐냉장고 재활용라인 준공 등 40여 선별플랜트 공급

        하이호경금속, 대한강업, 중부오토리싸이클, 에스제이물산, 삼일육SNR, 대광자원, 케이이앤피, 비앤비스틸, 다온철강 파쇄·선별 플랜트 공급

현재   유럽 스크랩 가공설비의 선두주자인 슈레더 제작사 ZATO S.p.A. 설비 한국에 공급

 

크린마그네트시스템이 공급한 Al, 전선, STS 등 비철금속 선별라인
◆ 크린마그네트시스템이 공급한 Al, 전선, STS 등 비철금속 선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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