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의 올해 1분기 성적이 전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 주요 배경으로는 판매량 증가와 일회성 비용 제거가 꼽힌다. 특히 2분기에는 판매량이 더욱 확대되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하나증권의 박성봉 연구원은 30일 기업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아베스틸지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017억 원, 영업이익은 181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 15.0%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인 194억 원을 소폭 하회했다.
박 연구원은 “전방산업 수효 둔화는 여전했으나 자동차 내수 판매 증가로 주요 자회사인 세아베슽틸의 특수강 판매는 38만3000톤으로 전분기 대비 회복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다소 축소됐다”며 “단, 동기간 평균 철스크랩 매입단가는 전분기 대비 톤당 3000원 상승한 반면, 특수강 평균판매단가는 톤당 5만3000원 하락하면서 스프레드는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신 지난 4분기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통상임금 충당금 및 재고평가손실)이 제거되면서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고, 세아창원특수강의 경우에도 판매량 증가와 일회성 비용 제거로 영업손실을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내 특수합금 공장 건설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해 미국 자회사는 적자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2분기 판매량 회복에 따른 실적 폭증을 전망해 주목된다.
그는 먼저 트럼프발 상호관세 부과가 90일 유예된 상황이라는 점을 짚었다. 세아베스틸의 적극적인 판매 전략을 감안하면 2분기 특수강 판매량은 42만8000톤까지 늘어나고, 이에 따라 고정비 부담도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봉형강 기업들의 적극적인 감산 정책으로 고철 가격이 4월부터 하락세인 반면,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판매단가를 현재 수준에서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스프레드는 소폭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또 세아창원특수강의 판매량도 12만 톤으로 확대되면서 니켈 가격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스프레드 추가 축소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같은 분석에 따라 올해 2분기 세아베스틸지주의 영업이익은 362억 원으로 전망했다. 전분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은 모두 유지했다.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6.8%라는 높은 시가배당률(배당금 1200원)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높이샀다.
또 장기적으로 세아창원특수강의 사우디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 공장 및 미국 특수합금공장, CASK(사용후 핵연료처리장치) 사업의 본격화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