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코로나19 '美日 벌크' 고철價 싱승자극…컨테이너 부족 탓
[핫토픽] 코로나19 '美日 벌크' 고철價 싱승자극…컨테이너 부족 탓
  • 김종혁
  • 승인 2020.02.28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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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컨테이너 수출 '코로나19 확산' 크게 위축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 '운임급등'
컨테이터 고철수입 美대형 日벌크선으로 이동
HMS No.1&2 오퍼 280 H2 2만5천엔 시세로 굳어져

코로나19가 미국 대형모선 철스크랩(고철) 가격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고철 해상 운반의 한 축을 담당하는 컨테이너 부족과 이에 따른 운임 급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국 대형모선 고철 오퍼 가격은 HMS No.1&2(8:20) 기준 단번에 280달러까지 올랐고, 일본 H2 가격도 덩달아 2만5000엔으로 시세가 굳어졌다. 원가부담에 감산카드를 꺼내든 제강사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중국 사강강철의 경우 고철 가격에 대한 부담과 제품 수요 부진으로 전기로 3기의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고철 가격 강세는 코로나19가 진정되기 전까지 불가피 할 것이란 시각이 많다.

국내 고철 무역업계에 따르면 미국 현지에서 고철을 운반할 컨테이너는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컨테이너 상당량이 중국으로부터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물량이 크게 줄었다. 중국 수출이 크게 위축된 탓이다. 내륙운송, 선박 등 물류도 제한된 상태여서 단기간 내 정상화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컨테이너 운임도 코로나19 발병 이후 급등했다. 통상 20톤 적재가 가능한 컨테이너 1개당 운임은 20달러 이상으로, 이전 12달러 수준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컨테이너 구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운임까지 높아지자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 전기로 제강사 및 고철 수입업체들은 미국 대형모선 및 일본 벌크를 통한 고철 구매로 관심을 돌리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컨테이너 운임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다는 이점이 사라졌다”면서 “컨테이너 고철을 주로 수입하는 대만 등에서 미국 대형모선이나 일본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시아향 미국 대형모선 고철 오퍼 가격은 CFR 톤당 275달러대를 중심으로 최고 280달러선까지 도달했다. 일본산 H2는 FOB 톤당 2만5000엔으로 시세가 굳어진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산의 경우 사실상 상승둥력은 매우 약했지만, 미국의 지표가 오르면서 반등을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최근 컨테이너 부족감과 향후 선적 이행 가능성도 불투명해지면서 미국 대형모선, 일본 벌크 등 고철 가격은 강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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