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틸의 지난해 실적이 두 자릿수 이익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절반을 밑돈 가운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이는 최대 시장인 미국발 관세 환급과 더불어 OCTG(유정용강관) 제품 믹스 개선 등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넥스틸이 발표한 지난해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5524억 원으로 10.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32억 원으로 59.8% 축소됐고,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11.4%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당기순익은 346억 원으로 73.3% 급감했다.
회사는 “고금리 및 인플레이션에 따라 투자와 영업활동이 감소했고, 북미지역 내 에너지용 강관 수요 감소 및 판가 하락에 따라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분기 미국의 반덤핑 관세율 변경에 따른 환급 영향이 컸다. 회계상 반영된 환세 환급분은 약 4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동기간 이익률은 일시적으로 30%를 웃돌았다. 이를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률은 약 3~4% 내외 수준으로 관측된다.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발 통상전략 영향으로 올해 실적은 미지수다. 미국향 매출 비중이 70%를 웃도는 특성상 불확실성이 높다는 평가다. 긍정적으로는 미국 내 판가 인상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부정적으로는 경쟁력이 악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넥스틸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이달 31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 안건도 확정했다. 주요 의안으로는 ▲제35기 재무제표 승인 ▲현금배당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이사 선임에서는 박효정 회장을 비롯해 홍성만 대표이사, 김이용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의 재선임이 논의될 예정이다. 선임 시 임기는 일괄 3년이다.
아울러 주당 250원의 결산배당도 논의된다. 시가배당률은 3.01%로 배당금총액은 65억 원을 웃돈다. 이번 배당은 지난 2023년 12월 임시주총에서 확보한 이익잉여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비과세 대상에 해당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