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中 강한 상승세 '조정 가능성 혼재'…韓 '봄날' 인상 드라이브
[종합] 中 강한 상승세 '조정 가능성 혼재'…韓 '봄날' 인상 드라이브
  • 김종혁
  • 승인 2025.01.20 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시장에서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빌릿은 일주일 사이 20달러나 뛰었고, 열연과 철근 내수 가격도 10달러 내외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 전반에도 상승 신호가 뒤따랐다. 동남아의 수입 가격은 빌릿이나 열연 등에서 모두 상승이 나타났다. 구매자들은 아지가 관망세를 드러내고 있지만 성수기를 향한 기대감이 있다는 점이 지난해 4분기에서 올해 초 분위기와는 온도 차이가 있다. 이번주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관세 위협, 중국에 대한 압박이 어떻게 나타날지 불확실성이 크다. 하지만 심리적 요인 외에는 단기 흐름에 주는 영향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글로벌 철강업계는 현재 수익성 압박에서 벗어나는 게 가장 큰 숙제다. 수요 부진 속에서 감산 등의 조치로 원료 가격은 낮추고, 철강재 가격은 인상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국내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을 비롯해 강관업계에 이르기까지 인상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수요 침체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인상은 성수기인 봄철까지 점진적 상승 혹은 회복세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 철광석, 철스크랩 등 핵심 원료도 우상향으로 고개를 들면서 철강재 시세 전반도 안정화 혹은 상승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철강원료 전문데이터센터인 스틸웨어 자료에 따르면 1월 셋째주(13~17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평균 101.4달러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4.5%(4.4달러) 상승했다.  주간 평균 가격은 전주 97달러에서 100달러대로 올라섰다.

일자별로 17일 기준 104.1달러로 전주 마감일(10일) 대비 6.7% 상승했다. 중국 제철소들은 설 연휴 이전 재고를 확이기 위해 생산을 늘리는 추세다. 중국철강협회(CISA) 자료에 따르면 이달 1~10일 하루 평균 조강생산량은 262만 톤으로 직전 10일 평균 대비 10.3% 즈가했다. 전월 동기 대비로도 2.0% 늘었다. 2월은 통상 연중 생산이 가장 저조한 때다. 철광석 가격은 설 연휴를 전후로 현 수준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 

철강 시장은 현재를 저점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무게가 실린다. 글로벌 무역규제 강화는 점진적으로 영향을 줄 전망으로, 현재는 국내외 각 철강사들이 인상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내수 가격은 눈에 띄게 상승했다. 특히 당산시 빌릿 내수 가격은 17일 기준 3080위안으로 전주보다 150위안(약 20달러)이나 상승했다. 같은 날 기준 상해에서 열연과 철근 내수 가격은 3540위안, 3380위안으로 100위안, 70위안 각각 상승했다. 다른 철강 품목도 모두 상승을 기록했다. 

베트남에서 중국산 열연 SAE1006 등급 기준 수출 가격은 CFR 490달러다. Q195 및 Q235 등급은 469~475달러다. 지난주 15달러 내외의 큰 폭으로 상승했다. 빌릿 오퍼 가격은 3sp 기준 1월 초보다 5달러 이상 오른 FOB 433~435달러다. 5sp 제품은 동남아에 CFR 455달러에 오퍼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상승과 하락 요인이 맞물려 있다. 수요 측면에서 겨울철 비수기, 건설경기 침체와 주요 건설사들의 부도 등이 심리적으로 하방압력을 넣고 있다. 이와 달리 철강사들은 가격 인상 의지를 높이고 있다. 이번 인상은 연중 최대 성수기인 3월부터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최악의 침체에 빠진 전기로 제강업계의 경우 설 연휴까지 고강도 감산을 이어갈 방침이다.

철근의 경우 동국제강이 가장 먼저 2월 톤당 5만 원 인상을 발표했다. 시장 가격과 수요는 약세다. 하지만 최소 3월까지 인상 기조가 유지되면서 실제 거래 가격도 점진적으로 올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중국산 등 수입재 유입이 최소 1분기는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가격 붕괴가 나타나지 않는 한 상승 전망에 무게를 둘 수 있다. 

현재 국내 시세를 보면 국산 철근 SD400, 10.0mm 제품은 대리점 매장에서 톤당 71만 원이다. 최근 1개월간 4만 원 상승했고, 지난주 1만 원 하락으로 조정을 받았다. H형강은 국산 S275 건축용 소형 기준 103만 원, 포스코베트남산은 100만 원이다. 철근과 달리 1개월 동안 줄곧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산 열연 가격은 81~82만 원으로 1만 원 하락한 반면 수입산은 77~78만 원으로 2만 원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