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케이스틸 당진 이전 계획 변경 없어
현대제철에 이어 와이케이스틸도 감산 강도를 높인다. 휴동과 보수 일정을 더해 16일간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내달 9일부터는 기존 3교대 생산 체제에서 2교대로 축소 운영에 돌입한다. 회사 측은 계절적 비수기를 떠나 원가 미만의 철근 판매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와이케이스틸의 당진 구평공장은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총 8일간 제강 및 압연 공정 일체을 중단한다. 연이어 내달 1일부터 8일까지는 보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실상 다음주 목요일 이후로 16일간 생산이 중단되는 셈이다.
이와 더불어 구평공장이 재가동되는 내달 9일부터는 일 생산량을 축소할 방침이다. 기존 3교대에서 2교대로 축소해 일수 대비 가동시간을 축소하는 게 골자다.
회사 측은 “원가 미만의 철근 판매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감산은 불가피하다”며 “이는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운영변화”라고 설명했다.
반면, 모회사인 대한제강은 비교적 조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평택공장은 11일간 대보수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신평공장과 녹산공장은 설연휴인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만 휴동한 뒤 31일부터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그러나 와이케이스틸 구평공장의 생산능력이 철근을 생산하는 압연 공정 기준 평택, 신평, 녹산공장 대비 두 배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가동률은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앞서 국내 양대 제강사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침체 국면에서 강력한 조치에 나선 바 있다. 고강도 감산 및 가격 인상 기조와 더불어 로스철근의 저가 유통을 막는 게 골자다.
현대제철은 당진공장을 제외하고 인천 소형공장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7일, 인천 2공장은 13일부터 27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포항 철근 공장도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휴동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총 8일간 철근공장을 멈춘다. 생산 및 출하를 전면 중단해 재고를 축소하고 가수요 발생을 억제할 방침이다.
한편, 와이케이스틸의 당진 이전(본사 및 공장)은 2027년으로 연기된 후 변동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 침체 국면에서 경영진들이 이전을 서두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