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당신은 감정을 존중하는가?
[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당신은 감정을 존중하는가?
  • 김진혁
  • 승인 2020.02.17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통과 공감에 실패한 기업...성장하기 어려운 시대
리더의 최고 덕목은 감정 관리의 예술적 해결자
김진혁 한국취업컨설던트협회 대표
김진혁 한국취업컨설던트협회 대표

리더는 사람 전문가다. 리더라고 해서 완벽할 수는 없지만 직원들의 감정을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 직원들의 다양한 특성과 복잡한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배려와 소통의 마음을 이끌어낸다. 창의성 시대에 품질과 비용우위를 갖춘 기업일지라도 소통과 공감에 실패한 기업은 성장하기 어렵다.

타인에게 고통과 상처를 주지만 정작 본인은 모르거나, 자신만의 명분과 논리로 정당화하는 리더는 위험하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지난 해 7월 시행되었다. 이 법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우위를 이용해 다른 직원에게 신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주는 등의 행위를 금지한다. 하지만 조직 내 폭언과 멸시 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괴롭힘을 겪게 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증상은 우울감정이다. 우울은 심리학적 감기라고도 할 수 있지만 형태는 다양하다. ‘슬프고 불행한 감정’으로 전반적인 활력과 생기가 사라진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가치나 역할이 상실될 때 나타난다. 우울증상이 깊어지면 마음의 상처와 고통이 심화되고 부정적 생각이 지배하게 되어 일을 할 수 없게 만든다.

감정이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마음의 느낌이나 상태로 마음의 기본권이라 할 수 있다. 감정을 통해서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핵심적 지표로서 모두가 존중받고 소중히 다루어져야 한다.

리더가 감정조절자로서의 거쳐야 할 과정은 ▲1단계 : 당신은 스스로에 대한 감정을 존중하는가? ▲2단계 : 우울, 분노, 불안에 대한 이해와 학습 ▲3단계 :  구성원에 대한 소중한 감정과 학습이 되어있는가? ▲4단계 : 리더와 구성원 간의 상 호작용에 대한 실행이다.

다른 사람이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주먹 쓰는 폭력만이 폭력이 아니다.

행복한 직원들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조직을 만든다. 행복한 조직을 위한 감정 존중 기술의 첫 번째는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한다.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로서 상대편의 처지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이해한다.

둘째는 분노가 일어날 때마다 잠시 멈추고 깊은 숨을 쉬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린다. 불안하거나 힘들 때에는 내가 가장 힘들고 괴로웠던 순간을 떠올리면서 자신의 단점이나 문제를 그대로 인정한다.

세 번째는 문제해결에 집중한다. 상대방 탓을 하거나 비난해서는 안 된다. ‘평행선의 오차’라는 학설이 있다. 같은 평행선에서 출발하지만 아주 작은 오차가 마지막엔 엄청난 변화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감정의 시작인 사소한 오해와 불안을 불식시켜라. 리더의 최고 덕목은 감정 관리의 예술적 해결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