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항 2공장 폐쇄 '난항'…노조 파업 가능성↑
현대제철, 포항 2공장 폐쇄 '난항'…노조 파업 가능성↑
  • 김도형
  • 승인 2024.11.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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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본사 앞 집회…폐쇄 철회 없이는 협상 불가

현대제철이 포항 2공장 폐쇄에 난항을 겪고 있다. 회사 측은 앞서 전배 등 고용을 보장한다고 밝혔지만, 노동자들은 공장 가동 지속 외 어떤 조건도 수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지회 및 포항지부는 20일 경기 판교 본사 앞에서 포항 2공장 폐쇄 철회를 위한 집회에 나선다고 밝혔다. 집회 인원은 230명 내외 규모다.

현대제철 포항 2공장은 연산 100만 톤 제강라인과 70만 톤 압연라인에서 봉강, 강관말뚝, 궤도, 소형 형강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량은 60만 톤 내외에 머물렀다.

회사 측은 직영 고용 보장 등을 내세우며 설득에 나섰으나, 노조 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회사 투자가 일부 공장에 편중됐다"며 "반면 포항공장은 80톤 전기로 등 노후 설비를 계속 가동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간 지속적 설비투자 요청에도 변화가 없었으나, 일방적 폐쇄를 통보받았다"며 "향후 포항 2공장을 지속 가동을 포함하지 않는 어떤 조건도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최대 철강사 포스코는 지난 19일 포항 1선재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지속적 공급과잉 상황 속 중국발 저가수입재 유입이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향후 자동차용 CHQ(고강도 볼트)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생산 구조를 개편할 계획이다.

관련 기사 : 포스코, 포항 1선재공장 46년만 폐쇄…올해만 두 번째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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