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주식의 공개매수가격을 추가 인상하지 않겠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고려아연을 대상으로 제기한 가처분 중지 소송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고려아연 측은 지난 2일 공개매수 적법 판결을 토대로 관련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MBK는 지난 9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고려아연 측 변동 여부와 관계없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추가 공매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매가는 적정가치 대비 충분히 높은 가격이며, 추가적인 인상 경쟁은 향후 양사의 재무구조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고려아연이 진행하고 있는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재판에서 반드시 승소하겠다는 목표와 임직원 고용 보장, 중국 매각설과 해외 기술 유출 우려도 일축했다.
관련해 MBK는 “고려아연 측의 자기주식취득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재판에서 반드시 승소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전문경영진 및 임직원들을 교체할 계획이 없으며 고용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고체 제조 기술 등 보유 기술들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고려아연이 국가 기간산업으로 가지는 역할을 저해할 수 있는 기술 해외 유출이나 생산거점의 해외 이전 등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아연 측은 지난 2일 발표된 법원 판결을 통해 자사의 공개매수 절차가 적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개매수와 소각 절차를 계획대로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영풍 측이 고의로 심문기일을 앞당기는 데 협조하지 않으면서 시장과 투자자들의 불안정성을 키우는 시장교란 행위를 행하고 있으며, 관련해 나온 의혹과 허위사실들에 대해서는 엄중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