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3개 공장의 철 스크랩(고철) 구매 가격 인하를 발표한 이후 중·소제강사들도 줄줄이 가격을 낮추기로 결정했다.
최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가격하향 추세를 반영한 결과다. 동경제철은 올 해들어 5번째 구매가격을 낮춰 하락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 포항은 구매가격을 10일부터 1만원 인하한다. 인천은 앞서 3일부터 선반설에 대해 1만원 인하하고, 6일에는 그 외 다른 품목을 모두 내리기로 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6일부터 1만원 낮춘다. 한국특수형강도 같은 날 선반설을 제외한 전 품목을 1만원 인하하기로 공지했다.
또 대한제강, 한국철강, YK스틸, 환영철강공업 등 제강사들도 잇따라 가격을 낮췄다. 환영철강공업은 이달에만 2번 가격을 인하했다.
일본도 하락 기조가 뚜렷하다. 동경제철은 이틀만에 추가 인하에 들어갔다. 올 해만 5번째 가격을 낮췄다.
동경제철은 6일부터 전 공장의 구매가격을 톤당 500~1000엔 인하하기로 했다. 4일에도 같은 폭으로 가격을 낮췄다.
이에 따라 우츠노미야, 큐슈공장은 H2 기준 1000엔 인하한 2만2000엔으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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