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트랙] 철스크랩 8월 장세도 '强'…한국 수요·가격 '강세' 관측
[고철트랙] 철스크랩 8월 장세도 '强'…한국 수요·가격 '강세' 관측
  • 김종혁
  • 승인 2024.08.0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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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스크랩(고철) 가격은 8월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로 평가된다. 일본발 조정에도 불구하고 엔화 상승으로 실제 수입 가격은 되레 높아졌다. 베트남, 대만에서 중량 등급은 53~54만 원, 경량조차 50만 원에 이른다. 한국 철강사들이 수입산을 계약하기엔 부담이 크다. 국내 철스크랩을 안정적으로 조달해야 수급은 안정시킬 수 있다. 7월 인센티브 지급을 통한 특별구매가 성행하고, 8월까지 포스코 등 일부 업체들이 이를 연장하는 이유다. 전기로 제강업계가 고강도 감산에 여름철 보수를 실시하면서 구매량은 당분간 늘어날 여지가 없다. 반면 포스코는 포항 4고로 재가동 이후 구매량을 늘리고 있다. 수요 감소와 증가 요인이 동시에 발생한 것이다. 여름철 시중 거래와 물동량이 부진한 상태여서 전체 수급은 타이트하게 추이하고 있다. 철강업계는 원가부담으로 인상에 소극적이지만 최소한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 8월 장세는 9월 성수기 시세를 가를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철스크랩 시세는 8월에도 높은 수준으로 출발했다. 미국과 일본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수출입 시장은 강세로 평가된다.

무역업계의 최근 일주일간 철스크랩 수출입 동향을 조사한 결과 미국 대형모선 오퍼 가격은 HMS No.1&2(80:20) 기준 아시아향 CFR 380~390달러로 평가된다. 2분기로부터 3분기 현재까지 큰 변동이 없다. 최저가와 최고가 간의 편차는 벌어졌다. 시세 방향이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근거다.

컨테이너는 40피트 기준 HMS No.1&2(80:20) 대만향 CFR 349달러에서 362달러까지 나왔다. 현재 시장이 변곡점으로 평가되는 만큼 공급사에 따라 오퍼 편차가 크다. 한화 환산 가격은 평균 48만4000원이다.

일본산은 여전히 강세다. 엔화가 급등한 영향이다. 2일 기준 929.22원으로 마감했다. HS(중량) 오퍼는 대만향 CFR 395달러(53만8000원), 한국향으로는 5만8500엔(54만4000엔)에 나왔다. 포스코는 지난주 입찰에서 5만7500엔(53만4000원)으로 비드 가격을 냈다.

국내 가격은 철강사 및 등급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중량과 경량 평균 각 43만 원 38만 원으로 평가된다. 일본산과 비교하면 10만 원 이상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단기 전망은 강보합으로 모아진다. 포스코는 우선 이달 16일까지 인센티브를 통한 특별구매를 연장했다.

이후 시장도 강세로 추이할 가능성이 있다. 철강사들은 9월 성수기 수급을 대비해야 한다. 현대제철의 경우 철근 등 생산을 줄이면서도 과다한 재고를 소진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성수기에 진입하면 추가적인 가격 인상과 함께 생산도 이전보다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해외와의 큰 격차로 바닥이라는 평가가 주류다. 상반기 하락세로 피로감이 높아진 철스크랩 업계에서는 인하 시 큰 반발이 예상되는 한편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는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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