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철근 현금 보전으로 유통향 초저가 물량 제한
현대제철은 하반기 실적 반전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쏟는다. (관련기사 : 현대제철, 철근 긴급대책 '40% 감산, 인상추진'…인천 보수 연장)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철근 부문에서 월 기준 수백 억 원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적 개선을 위해 내놓은 대책으로는 ▲7월 마감가(톤당 71~72만 원) 관철 ▲로스분 현금 보전 ▲최대 60% 이하 가동률로 생산 ▲3분기 최소 3~5번의 가격 인상 ▲유통물량 축소(월 7만 톤->4만 톤) 월 7만 톤->4만 톤) ▲유통 프로젝트 물량 수주 중단 ▲야간 조업 선별적 실시 등이다.
먼저 로스를 현물 대신 현금으로 보전해 유통업계에서 나오는 초저가 판매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지다. 통상 유통업계에서 흘러나오는 로스철근은 초저가로 판매되며 시장 가격을 끌어내리는 원인이 된다.
또 생산은 비가동율을 최소 40% 이상 유지하고, 유통 프로젝트 수주 중단 및 전체 유통 물량을 절반가량 축소하면서 3분기에만 최소 3~5번의 가격 인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이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야간조업의 경우 전기료와 인건비의 수익성을 면밀히 계산해 기존처럼 선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근 긴급 대책을 마련한 데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책들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로운 시황이 아니다”라며 “최소한의 가능성이 보이는 대책들을 모두 활용해 시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시황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유통에서 초저가로 풀리는 물량으로 전체 시장이 왜곡되고 있다”며 “업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이다 보니 선제적으로 조치를 해야 다른 제강사들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 관계자는 “시장 반영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야간조업은 손익적으로 무조건 이익은 아니다. 형강 쪽은 야간조업 비중을 늘린 상태지만 철근은 아직까지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