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장인화號' 출범 후 첫 조직개편…정기인사 '여성임원' 약진
포스코 '장인화號' 출범 후 첫 조직개편…정기인사 '여성임원' 약진
  • 김세움
  • 승인 2024.04.02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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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조직 슬림화…신속한 의사결정·사업 효율성 제고
탄소중립·신사업 발굴 컨트롤타워 강화 '기술총괄' 신설
우수 여성임원 약진...경영지원·탄소중립·홍보 전진 배치

포스코그룹이 '장인화號' 출범 이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지주사 조직 구조를 슬림화해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등 핵심사업 본원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맞췄다. 특히 이유경 現 엔투비 사장 등 성과를 입증한 여성 임원을 적극 발탁해 전진 배치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세부내용 : (인사) 포스코홀딩스 임원 선임 및 보직 조정)

포스코홀딩스는 이달 3일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눠 수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업무 주요 기능을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되는 '탄소중립팀'이 통합 관리하게 돼 그룹 차원 전략 수립과 실행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기획 및 사업추진 강화를 위해 사업관리 기능을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이관해 '이차전지소재사업관리담당'을 신설했으며, 그룹 차원 '기술총괄'에 포스코기술투자 기획, 벤처 기능도 이관해 지주사 주도 투자를 강화한다

아울러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컴플라이언스 기능 강화를 위해 ESG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하고, 이사회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

한편 이번 포스코홀딩스 정기인사에서는 전문성과 역량을 두루 갖춘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으로는 그룹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이 보임한다. 또 탄소중립전략담당은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한 포스코 김희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

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은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및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를 역임한 홍보 전문가 포스코 한미향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선임됐다. 

아울러 전문컨설턴트 출신 이영화 상무보를 브랜드전략 부장으로 영입하고, 그룹사에서는 포스코이앤씨 안미선 구매기획그룹장이 구매계약실장을 맡게 된다. 

사업회사 포스코는 장인화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해 제철소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하고,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시켜 각 제철소별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新경영비전을 사업 성과로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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