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베트남, 중국산 열연 반덤핑 제소…리롤러측 ‘반대’
[해외토픽] 베트남, 중국산 열연 반덤핑 제소…리롤러측 ‘반대’
  • 김도형
  • 승인 2024.04.0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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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양대 고로사인 호아팟(Hoa Phat)과 포모사 하띤스틸(Formosa Ha Tinh Steel, FHS)이 최근 중국산 열연코일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현대제철 역시 수입 대응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인도산 열연도 포함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냉연 강관 등 리롤러(전문압연업체) 기업들은 반대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호아팟과 포모사하띤스틸은 각각 지난 14일과 19일 베트남 산업통상부에 중국산 열연코일에 대한 반덤핑 청원서를 제출했다. 호아팟 측은 “일부 중국철강사가 손해를 감수하고 베트남에 철강을 수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선두 리롤러 기업인 호아센(Hoa Sen)은 “지난해 중국 열연코일 수출품의 덤핑 마진은 약 1.26%로 반덤핑 조치가 적용되는 2%에 미치지 못했다”며 “양대 고로사 모두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생산이나 판매에서 손실이 이어진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반덤핑 조사 절차는 산업통상부가 조사 개시 결정을 내린 날로부터 약 12~18개월 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베트남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 동안 베트남으로 수입된 열연코일은 총 189만 톤으로 집계됐다. 그 중 중국산 열연코일은 140만 톤으로 74.2%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 지난 1년 동안 중국산 열연코일 가격은 톤당 618달러에서 톤당 520-560달러 수준으로 16% 가량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내 양대 강관사도 중국산 저가수입재에 대한 대응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현대제철은 지난 26일 주총에서 중국산과 일본산 등 저가수입재에 대해 정부와 함께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중국산 열연 반덤핑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지난해부터 돌고 있다.

다만 보복관세 우려 등으로 국내 반덤핑 제재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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