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자의 철강PICK] 동일철강 형강사업 매각 부채비율 '뚝'
[박기자의 철강PICK] 동일철강 형강사업 매각 부채비율 '뚝'
  • 박성민
  • 승인 2019.12.11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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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화인스틸 합병 후 형강사업 진출...2014년 설비증설 등 115억원 투자
올해 5월 형강공장 601억원에 매각, 10년만 사업 중단
형강사업부문 2017년, 2018년 각각 1억원, 23억원의 영업손실 기록
매각대금으로 차입금 상환, 44.6% 급감...부채비율 142.4%p 하락
사진=동일철강 홈페이지
사진=동일철강 홈페이지

동일철강이 차입금을 절반 가까이 줄이며 부채비율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형강공장의 매각 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함으로써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동일철강은 봉강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관계회사인 화인베스틸의 지분을 늘려 지배력을 확장했다.

동양철강은 2009년 화인스틸을 흡수 합병하며 형강사업에 진출했다. 2014년 115억원을 들여 설비를 증설하는 등 여력을 동원했다. 하지만 올해 5월 부산도시공사의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지구 활성화구역 사업’으로 형강공장의 토지(약5015평)와 건물을 601억원에 매각해 10년만에 사업을 중단하게 됐다. 형강사업부문은 2017년, 2018년 각각 1억원, 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동일철강은 매각대금의 일부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 올3분기 차입금은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급감했다. 부채비율은 183.6%로 142.4%p 급격히 낮아졌다. 

한편 동일철강은 지난 9월 화인베스틸 주식 177만9878주(6.02%)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분율은 22.23%로 늘어나 지배력이 확장됐다. 같은 날 장인화 대표이사는 화인베스틸 지분(5.06%)을 동일철강에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동일철강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추가지분 취득”이라고 설명했다.

장인화 대표이사는 현재 동일철강 화인베스틸 화인인터내셔날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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