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엔, 회사 공개매각 추진…이달 본계약 체결 예정
휴먼엔, 회사 공개매각 추진…이달 본계약 체결 예정
  • 김세움
  • 승인 2023.06.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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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스크랩(고철) 유통업체 휴먼엔이 경영권 매각 절차에 들어간다.

휴먼엔은 최근 삼일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회사를 공개 매각한다고 밝혔다.

휴먼엔은 이달 13일부터 21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뒤 22일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본계약 체결도 이달 30일까지 완수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회사 전체 지분 중 15.5%에 해당하는 대주주 지분을 매각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내달 25일까지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하고 거래를 종료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관련 회사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공개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인수제안자가 없거나 자격에 미달된다고 판단될 경우 재매각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휴먼엔은 2003년 설립된 고철 유통업체 '자원'이 모태로 고철업계 유일한 상장사다. 그러나 경영 악화로 2015년 사실상 폐업절차를 밟았고, 2016년 GMR 컨소시엄과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GMR 머티리얼즈'로 새출발했다.

이후 2019년 글로스퍼홀딩스가 지분 24%를 매입하면서 사명을 '글로스퍼랩스'로 변경했고, 2021년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추진을 위해 휴먼엔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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