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철강업계 수입 제한 촉구…무역적자 해소 필요
튀르키예 철강업계 수입 제한 촉구…무역적자 해소 필요
  • 정현준
  • 승인 2023.06.0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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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및 EU처럼 자국 보호 조치 필요성 제기
수출 감소로 세계 철강 생산량 순위 9→10위
튀르키예 철강 생산자 협회 로고

튀르키예 철강업계 관계자들이 튀르키예 정부에 자국 철강 산업 경쟁력을 높일 다각적인 조치를 거듭 촉구했다.

철강생산자협회(TCUD)는 1일 자국 내 소비 대비 수입이 두 배로 증가한 불균형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대외 무역 적자를 종결하기 위해 미국 및 유럽연합(EU)과 유사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수입을 통제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베이셀 야얀(Veysel Yayan) 사무총장은 “우선적으로 내부 가공 체계 범위 내에서의 수입품과 국내 생산 능력이 충분한 수입품을 제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의 조강 생산량은 101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했다. 4월은 270만 톤으로 20.6%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 순위는 9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지진 피해에 따른 철강사들의 가동중단, 수출 감소 및 수입 점유율 확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베이셀 야얀 사무총장은 “지난해 12월 이후 에너지 가격이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EU 국가들이 에너지 집약적 부문에 제공한 다각적인 지원과 환율 압박, 보호 조치의 지속적인 시행, 글로벌 시장의 수요 위축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라며 “이것이 우리의 철강 수출에 엄청난 감소를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또 “외환 매매 가격 확산 역시 수출업자들에게 추가적인 비용을 발생시켰고 그들의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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