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철강 생산업체 시멕(SIMEC)은 최근 브라질 이스피리투산투(Espírito Santo)주 카리아시카(Cariacica) 철강공장에 3억 달러(한화 약 3984억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신규 압연공장 건설과 연속 주조기, 진공탈가스법 시스템 도입, 관련 기술 업데이트, 스마트 공정 구축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규 연속 주조기는 오는 2025년 하반기 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며 철근을 포함한 각종 특수강 봉형강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시멕은 이 외에도 제철소 전환지역 신축, 신규 창고 건설, 철스크랩(고철) 야드 증설, 공장 내부도로 개선 등 2차 항목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단테 케겔(Dante Kegele) 시멕 안전보건관리책임자는 "현재 공장에서 운용 중인 설비와 기술은 지난 1990년대에 도입해 생산성 등이 떨어진다"며 "새로운 설비는 더욱 현대적이고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어 특수강 제품 생산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멕은 브라질 현지에서 상파울루주 삔다모냥가바(Pindamonhangaba) 공장, 미나스제라이스주 이타우나(Itaúna) 공장 등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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