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세아제강 연내 미국發 상승세 지속...역대급 수익성 기대
[이슈리포트] 세아제강 연내 미국發 상승세 지속...역대급 수익성 기대
  • 김세움
  • 승인 2023.04.21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아제강이 올해 역대급 수익성을 달성할 전망이다. 국제 유가는 최근 반등에 성공했고, 수출 핵심 시장인 북미 원유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 역시 수요 회복과 가격 인상에 따른 가수요 발생으로 마진이 확대될 예정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세아제강, 1분기와 올해 연간으로도 사상 최고치 영업이익 예상'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아제강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4704억 원, 영업이익은 7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20.5% 증가할 전망이다.

1분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8.8% 증가한 21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수출은 최대 수출대상국인 미국 내 견조한 에너지용 강관 수요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단가 하락으로 전분기(지난해 4분기) 대비 마진이 소폭 축소됐다.

반면 내수는 열연코일(HRC) 등 원가 상승분을 반영한 지속적 가격 인상 전략에 따라 가수요가 발생,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파악했다.  

또 2분기의 경우 내수는 성수기 돌입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내수 영향과 1분기 가수요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달리 수출은 1분기 소재 가격 급등을 고려할 때 강세 전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유력해 20%대 내외 높은 영업이익률이 지속된다고 봤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은 1조8371억 원, 영업이익은 26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 21.4%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국제 유가는 3월 중순 배럴당 60달러 중반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80달러대 초반 수준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며 "올해 미국 원유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에너지용 강관 수요 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