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은 올해 가장 낮았던 연초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다. 철강재 시장은 '악화일로'다. 철근 열연 가격은 제철소들이 증산에 나선 3월 중순부터 계속 하락세다.. 

20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18.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대비 1.7% 하락했다. 올해 최저치는 1월 5일 116.5달러, 최고점은 3월 15일 133.4달러다. 현재 가격은 고점 대비 11.5% 급락한 수준으로 연초와 비슷하다. 3월 말 대비, 이달에만 7.7%나 떨어졌다. 

제철소들은 3월 중순 증산으로 전환하기 이전까지 철광석 재고 확보에 나섰고, 이는 수요와 가격을 강세로 견인했다. 막상 증산이 시작되자 철강재 시장은 현재까지 하락세가 계속됐다.

철강 시장은 이달에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 20일 상해에서 철근 열연 내수 가격으 톤당 4020위안, 4230위안으로 전날보다 30위안, 50위안 각각 하락했다. 3월보다 240위안, 180위안이나 떨어진 수치로, 작년 말과 비교해도 80위안, 20위안 낮다. 당산시 빌릿 가격은 톤당 3740위안으로 3월 말보다 40위안 내렸고, 작년 말보다 160위안 하락했다. 

선물 시장은 다시 하락세다. 10월 인도분 철근과 열연 거래 가격은 톤당 3914위안, 3973위안으로 전날보다 26위안, 51위안 각각 하락했다. 

김종혁 jhkim@ferrotimes.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