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발레, 1분기 철광석 판매 급감...출하조절 등 복합적 영향
[브라질통신] 발레, 1분기 철광석 판매 급감...출하조절 등 복합적 영향
  • 주원석
  • 승인 2023.04.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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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대 광산기업 발레(Vale)가 올해 1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이중 철광석 생산량과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강우량 등 계절적 영향과 판매량 급증에 따른 출하 조절 등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발레는 지난 18일(현지시각)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철광석 생산량은 6677만 톤으로 전분기 대비 17.4% 감소했고, 판매량은 4586만 톤으로 43.5% 급감했다고 밝혔다. 다만 생산량의 경우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5.8% 늘었다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펠렛(pellet) 생산량은 831만 톤으로 전분기에 비해 0.7%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무려 20.1% 급증한 수치다. 

생산량의 경우 북부 S11D 광산 지역의 생산성 향상과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MG)주의 양호한 기후 조건에 따라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판매량의 경우 북부 핵심 수출항인 폰타 다 마데이라(Ponta da Madeira)의 강우량 증가 등 계절적 영향과 선적장비 유지보수공사, 지난해 4분기 판매량 급증에 따른 분산 차원 출하 조정 등이 복합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예상 생산량은 철광석은 3억1000만~3억 2000만 톤, 펠렛은 3600~4000만 톤 수준으로, 지난 2월 발표한 전망치를 유지했다.

이 외에 니켈 판매량은 4만1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 전 분기 대비 31.1%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동 판매량은 6만27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늘었지만, 전 분기 대비 1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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