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긍정이 경쟁력이다
[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긍정이 경쟁력이다
  • 김진혁
  • 승인 2019.11.28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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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삶은 외부 조건보다 자신의 의지가 훨씬 중요
직장생활은 거대한 심리무대, 지나친 낙관적사고 경계하고 긍정적 균형감각 잃지말아야
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같은 대학을 졸업하고 은행에 근무하게 된 두 사람이 있었다. 연고지 없는 지방 근무 발령을 받자 A 는 서운했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임원이 되기 위한 거쳐야 하는 코스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근무했다.

반면 B는 자존심이 상해 불평과 분노로 일관하면서 다녔다. 시간이 흐른 후에 A는 은행장이 되고 B는 일찍 퇴사했다. 비슷한 능력을 가졌어도 어떤 마음과 태도를 가지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직장생활에서 긍정심리는 다양한 분야 및 전 연령기에 적용할 수 있고 행복, 웰빙 등에도 연관된다.

긍정심리학 창시자 마틴 셀리그만은 긍정적인 삶을 만들기 위해서는 외부의 조건보다 자신의 의지가 훨씬 중요하다고 한다.

행복은 누가 가르쳐주거나 운명적인 것이 아니라 바이올린 연주나 자전거 타기의 ‘기술’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연습하면 얻어질 수 있다. 생각을 바꾸면 행복해진다.

긍정심리를 갖게 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창조적이고 자기실현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 타인과 비교하거나 초조함 등으로 내적 소모를 하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 하고, 포기하거나 겁먹지 않고 꿈과 목표 를 향해 나아간다.

긍정은 조직의 성공과 탁월한 인생을 이루지만 부정적인 사고는 내일에 대한 불안과 과거의 후회로 인해 오늘을 행복 하게 살 수 없다.

능엄경에 일수사견(一水四見)이란 말이 있다. 같은 물이라도 천상에 있는 신은 보배로운 땅으로, 인간은 물로, 아귀는 피고름으로, 물고기는 보금자리로 본 다는 뜻이다.

즉 인간의 이기심과 굴절된 내면으로 인해 보는 대상이 같아도 사람에 따라 천양지차로 갈린다.

직장생활은 거대한 심리 무대다. 긍정적 사고를 위해서는 초조함에서 벗어나 내적 소모를 멈추고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한다.

긍정의 힘은 자신의 내면과 대화하면서 심리적 난관에서 벗어나게 한다. 고난에서 기회를 보고 내안의 열정을 깨운다.

그렇다고 맹목적이고 대책없는 긍정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바버라 에런 라이크는 <긍정의 배신>에서 “지나치게 낙관적인 사고를 경계하라. 전체적으로 볼 때 긍정성 안에서 좋은 점을 취하되 균형감각을 잃지 않으면서 비판적 시각으로 현실을 볼 필요가 있다”고 비판한다.

기업은 전쟁터다. 조직이 ‘옳고 그르다’ 를 따지기 보다는 긍정심리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성과와 조직원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조직의 비전을 액자에서 꺼내어 현장에서 실천한다. 비전이 현실에서 제대로 구현되고, 조직의 위험에 긍정적 사고로 대응해야 한다.

직원의 공감과 상호 비난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조직의 사명이 구현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때는 지금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만나는 사람을 긍정적으로 대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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