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러시아에 경제적 압박을 강화함에 따라 러시아산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24일 러시아산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3월 10일부터 200%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월 10일부터는 러시아산 1차 알루미늄에 대해 양에 관계없이 200% 관세를 적용한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 알루미늄 산업은 러시아 국방 산업 기지의 핵심 부분이며 러시아에 전쟁에 사용되는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세계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여 미국 알루미늄 산업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2022년 러시아산 알루미늄 수입량은 2016년과 2017년 연간 75만t을 넘어선 이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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