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19~20일 실시한 일본 철스크랩(고철) 수입 입찰에서 비드 가격을 1000엔 인상했다. 지난주 입찰에서 이전보다 6000엔 대폭 올린 이후 추가 인상한 것이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H2(경량) 비드 가격을 FOB 톤당 5만 엔으로 제시했다. 5만 엔을 웃돈 건 약 4주 만이다. 11월 급락장을 거쳐 12월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도착도 기준으로 하면 CFR 5만3380엔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원화로는 약 50만7000원에 이른다. 국내 경량과 비교하면 약 5만 원 높다.
HS(중량) 비드 가격은 FOB 톤당 5만3000엔(CFR 5만7400엔)으로, 한국 도착도 원화 기준 54만5000원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 슈레디드는 FOB 5만3000엔, H1&2(5:5)는 5만500엔으로 비드 가격을 제시했다.
오퍼 가격은 당분간 강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번 입찰에서 H2 오퍼 가격은 5만 1000엔에서 3000엔까지 나왔다.
국내 고철 가격도 이번주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동국제강이나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 주요 전기로 제강사들은 내년 1월 수급 안정에 역점을 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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