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철광석 선물시장서 급락…현물 급등 하루만에 조정
[초점] 철광석 선물시장서 급락…현물 급등 하루만에 조정
  • 김종혁
  • 승인 2022.12.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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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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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은 선물 시장에서 이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물 거래 가격은 급등 하루 만에 조정을 받았다. 

16일 대련선물시장에서 내년 5월 인도분 거래 가격은 톤당 802위안으로 전날보다 22.5위안이나 하락했다. 지난달 말 752위안에서 15일 830위안까지 급등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물 가격은 이번주 상승세가 주춤했다.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12.3달러로 전날 대비 0.4% 하락했다. 앞서 15일 112.7달러로 전날 대비 3.1% 상승한 이후 조정을 받았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4차 5개년 계획, 내수 확대 전략 실행 계획(2022~2035)을 발표한 이후 15일 일시적으로 급등했다. 

철광석 가격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가격은 11월 말 대비 10.8% 급등했고, 10월 말 대비로는 무려 41.4%나 오른 수치다. 조강생산량이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재고도 예년보다 적다. 주요 항구에서 수입 철광석 재고는 1억3400만 톤으로 작년 12월 말보다 2230만 톤 적다. 전월과 비교하면 90만 톤 감소했다. 

실제 모멘텀은 약하다. 계절적으로 철강 업황은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내년 전망이 불투명하다. 정부가 올해 내내 부동산 부문 안정을 위한 지원에 나섰지만 실제 철강 업황을 얼마나 견인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또 제철소들은 철광석 가격에 저항감이 높다. 수익성은 떨어지고 원가부담은 크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시장 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강세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은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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