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유통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저점을 다지는 모양새다. 현대제철은 이달부터 철근과 함께 형강 가격 인상을 추진했다. 다만 단기간 내 상승으로의 전환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대형 대리점들 사이에서 아직 저가(低價)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 데다 특히 철스크랩(고철)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형 형강(SS400) 유통 거래 가격은 국산 기준 톤당 평균 75만5000원으로 파악됐다. 현대제철의 인상의지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 그나마 최근 2주간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점 인식이 조금씩 나타난다.
약세기조는 아직 남아 있다. 대형 대리점들은 이번주 5000원에서 1만원 내린 수준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고철 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상승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제철은 11일부터 인천, 포항, 당진 3개 공장의 구매 가격을 1만원 인하하기로 했다.
다만 제강사들이 물량배정 및 배차한정이라는 카드를 내밀 경우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고철 원료의 경우 미국과 일본에서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 물동량도 눈에 띄게 감소하는 형국이어서 조만간 바닥을 다질 것이란 의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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