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EU 러시아산 반제품 수입 금지...슬래브 빌릿 '수급 차질'
[핫토픽] EU 러시아산 반제품 수입 금지...슬래브 빌릿 '수급 차질'
  • 김종혁
  • 승인 2022.10.1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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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이 러시아산 반제품 수입 금지 조치에 따라 막대한 수급 차질이 예상된다. 유럽연합에서 수입하는 반제품 중 80%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된다.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반제품 수입 금지 조치에 따라 막대한 수급 차질이 예상된다. 유럽연합에서 수입하는 반제품 중 80%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된다. 

유럽연합(EU) 이사회는 6일 러시아산 슬래브와 빌릿 등 반제품에 대한 수입을 금치한다고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군사 동원령을 내린 데 따른 제재 조치다. 

유럽위원회(EC)에 따르면 이번 결정에 따라 총 70억 유로에 이르는 반제품 수입이 금지된다. 전면적인 금지는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또 1년 내에 제3국을 거쳐 우회 수입되는 러시아산 철강재에도 금지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유럽위원회는 ""이번 수입금지 조치는 러시아에서 생산되거나 러시아에서 수출된 완제품 또는 반제품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는 지난 3월 철강 완제품에서부터 시작됐다. 최근에는 3개월 동안의 감산 결정에 따라 러시아 내 공장에서 생산된 코킹석탄(coking coal)을 포함한 석탄까지 포함됐다. 

유럽 내 철강 각 분야에서는 다른 입장을 내고 있다. 이번 제재는 제철소들의 요청이 시발점이 됐다. 

반면 반제품을 사용하는 압연업체 및 무역상을 포함한 9개 대기업들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들 기업은 수입 금지에 따른 리스크를 우려하는 공동 서한을 유럽위원회에 전달했다. 

서한에 따르면 반제품 수입을 금지하면 대안으로 공급할 실질적인 옵션이 없다. 관련 분야에는 실업이 발생하고 가격도 급등할 것이란 지적이다. 유럽연합에서 수입하는 반제품 중 80%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된다. 

실제 러시아 군사 동원령이 발표된 이후 반제품 소재 수급 차질이 우려되면서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터키로부터 급등하기도 했다. 

NLMK는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슬래브를 수출하는 유일한 업체다.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압연업체가 대상이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합작사인 NBH(NLMK Belgium Holdings)에 133만 톤의 슬래브를 공급했다. 

글로벌 철강 전문지인 플래츠에 따르면 앞으로 슬래브 수출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 말가지 370만 톤, 2023년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같은 규모의 수출이 할당돼 있다. 유럽의 이번 금지 결정에 따라 반제품 소재 수급에 큰 차질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빌릿의 경우 유럽의 러시아산 수입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48만7202만 톤,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약 8만5000톤,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4만8720톤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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