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JSW스틸-SMS그룹, 제철소 탄소저감 MOU 체결
[해외토픽] JSW스틸-SMS그룹, 제철소 탄소저감 MOU 체결
  • 김세움
  • 승인 2022.09.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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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대표 철강사 JSW스틸은 최근 인도 뭄바이 본사에서 독일 SMS그룹과 제철소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MS그룹은 1819년 설립된 철강·비철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공장 설계, 정밀기계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5년 포스코와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 철강 및 제철 사업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최첨단 솔루션 및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판재류 등 기존에 저탄소 제품을 개발하기 어렵던 분야에서도 녹색 철강(Green Steel)을 생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잔 진달(Sajjan Jindal) JSW스틸 회장은 "철강산업은 전 세계 경제 생산량의 0.7%에 불과한 반면 탄소 배출량은 7.0%에 달한다"며 "탄소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설비 투자는 물론 산업 및 정책 수준에서 주도권을 잡아야한다"고 말했다.

버카드 다먼(Burkhard Dahmen) SMS그룹 대표 역시 "회사가 보유한 야금술 노하우와 경험, 디지털화, 공장 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활용해 JSW스틸과 더 친환경적인 금속산업을 개척할 것"이라고 답했다.

JSW스틸은 오는 2030년까지 1000억 루피(한화 약 1조7520억 원)을 투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42% 낮추고, 조강 톤당 탄소 배출량을 1.95톤 미만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 화력발전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철스크랩(고철) 투입 비중을 확대하며 중·저급 철광석 등 원광물에 대한 가공을 늘리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JSW스틸은 지난달 23일 내셔널스틸홀딩스(NSHL)와 인도 최초의 철스크랩(고철) 파쇄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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