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철광석 재고 2개월 증가세
中 조강생산 감소 관측 '약세장'
철광석 가격은 이달 들어 2일 연속 하락했다. 중국의 재고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앞으로 수요는 줄어들 전망으로, 가격은 두자릿수대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2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94.7달러로 전날 대비 0.8% 하락했다. 이는 연중 최저치로, 8월 한 달 10.0% 급락했다.
철광석 가격은 이달 1일 95.5달러로, 100달러 선이 무너진 이후 2일 연속 하락세다.
대련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분 거래 가격은 톤당 665.5위안으로 전날보다 19.5위안이나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두자릿수대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제철소들은 생산을 늘리는 추세이나 그 폭은 제한적이다. 철강 시장은 약세로 관측되는 한편 11월 겨울철 감산에 들어가기 전에 재고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수입 철광석 재고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2일 기준 주요 항구에서 수입 철광석 재고는 약 1억4000만 톤으로 집계됐다. 6월 말 1억2600만 톤에서 7월 1억3500만 톤, 8월 말 1억3800만 톤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작년 9월 말 재고는 1억3300만 톤으로 현재보다 약 700만 톤 많았다. 올해 남은 기간 조강생산량은 작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이를 고려하면 철광석 수요 및 수입량은 앞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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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철광석 가격은 8월 평균 105.3달러로 7월 대비 1.5% 하락했다. 4월 150.1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5월과 6월 134.0달러, 120.5달러, 7월엔 106.9달러까지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