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중국, 생산 수요 재고 '3低'…가격 불투명 '지표는 부정적'
[초점] 중국, 생산 수요 재고 '3低'…가격 불투명 '지표는 부정적'
  • 김종혁
  • 승인 2022.08.24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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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부동산 지표 부정적
제철소 수익성 저하 압박
수요 가격 불안 재고축소
시장안정 최상 시나리오
러시아 저가 투매시 하락

중국의 철강 시장은 생산, 수요, 재고에서 '3저(低)'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수요 부진에서 비롯된 것으로 면이 크다. 철강 수요를 지지하는 지표도 좋지 않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산업은 여전히 하락 사이클에서 뚜렷한 회복 징후가 없다. 당초 정부의 부양책이 철강 시장을 개선할 것이란 관측은 기대감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1~7월 중국의 부동산 개발 투자는 7만956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동산 개발 기업의 주택 건설 면적은 85만9194평바미터로 3.7% 감소했다. 신규 건설 면적은 7만6067평방미터로 36.1%나 줄었다. 7월 주택 신규 착공 면적은 1억 평방미터로 45.4% 급감했다. 6월보다 0.3%p 하락했다. 

이같은 지표는 실제 철강 가격에 반영됐다.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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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상해에서 철근 내수 가격은 톤당 4190위안을 기록했다. 7월 말 4050위안에서 이달 16일 4260위안까지 올랐지만 다시 70위안 내려갔다. 열연은 4000위안으로 7월 말보다 20위안 낮고, 이달 고점이었던 8일 4130위안과 비교하면 130위안이나 떨어진 수치다. 

9월 성수기를 앞두고 개선 여지가 있지만 건설 부동산 부문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타지 못하는 형국이어서 가격 향방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많다. 

공급은 되려 많아졌다. 중국철강협회(CISA) 자료에 따르면 이달 초 철강 회원사들의 하루 평균 조강생산량은 194만3300톤으로 전월 대비 2.8% 증가했다. 철강재 생산량은 194만2600톤으로 2.9% 비슷하게 늘었다. 하반기 감산 예측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실질적인 생산 감축을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현지 분석에 따르면 유통 시장 재고도 최근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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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준 5대 철강재(열연 냉연 후판 철근 선재) 유통 재고는 1443만 톤(마이스틸 집계 기준)으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55만 톤 감소했고, 7월 말보다 164만 톤이나 줄어든 수치다. 올해보다 시장 상황이 나았던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91만 톤 적은 양이다. 

주요 제철소들은 원가와 수익성에 압박을 받고 있다.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생산 조절이 불가피하다. 업계에서는 수요 부진에 따른 제철소들의 생산 및 공급이 제한되고, 시장 재고도 낮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 업계와 시장에서 이같은 조치로 인해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산을 비롯한 인도 동남아 등에서 저가(低價) 오퍼는 하락의 원인이 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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