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철강업황 '기대보다 신중'…철광석 동력상실 vs 고철 상승국면
[종합] 철강업황 '기대보다 신중'…철광석 동력상실 vs 고철 상승국면
  • 김종혁
  • 승인 2022.08.22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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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회복 기대감' 이미 반영 약세전환
9월 건설 개선 '예년만 못해' 상승 제한요인
국내 약세 불가피 '중국산 격차' 심리적 위축
철광석 하락 전환 '뚜렷' 中 감산 본격화 관측
철스크랩 장기간 급락세서 '공급우위'로 전환
국내 고철 상승 가능 '해외반등'…기저효과도

중국 철강 내수 가격은 이달 초중순 강세에서 약세 전환이 뚜렷하다. 당초 회복 기대감은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철소들이 6~7월 감산을 실시하면서 시장 전반의 재고가 낮은 수준에 있다는 점이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9월 건설 부문에서 철강 수요가 회복될 전망이지만 예년 수준을 밑돌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앞으로 가격은 하향 안정화로 전개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돌발 이슈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상승요인은 매우 약하다. 

철광석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100달러 선이 무너지고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중국 제철소들은 원가압박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입 철광석 재고가 크게 늘어나면서 앞으로 수요 및 가격은 약세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9월 비교적 높은 수준에서 안정되고, 이후로는 정부의 감산방침에 따라 전년보다 떨어질 전망이다. 

철스크랩(고철) 시장은 단기적으로 강세 국면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해외에서 2~3주 앞서 상승이 시작됐다. 국내는 앞으로 전기로 제강사 및 고로 특수강 메이커들이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물동량과 입고량이 모두 줄어드는 추세다. 시장에서는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재고 확보를 위한 거래에 나서고 있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8월 셋째주(15~19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평균 101.5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평균 대비 6.8%(7.4달러) 하락했다. 19일 기준 99.4달러로 일주일 새 8.5%나 떨어졌다. 1개월 전과 비교하면 3.3% 높지만 최근 하락 추세로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중국 주요 항구에서 수입 철광석 재고는 약 1억4500만 톤으로 조사됐다. 7월 말보다 950만 톤 증가했고,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60만 톤 많다. 9월 이후로는 감산기조가 강해질 것으로 관측, 철광석 수요와 가격은 약세로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철강재 가격은 중국에서 눈에 띄게 하락했다. 19일 상해에서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3900위안으로 일주일새 190위안이나 하락했다. 철근은 4160위안으로 60위안 떨어지는 데 그쳤다. 9월 건설 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수요는 전년을 밑돌 것이라는 게 주된 평가다. 상승동력은 약하다. 

국내 시장은 하락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상승이 제한될 전망인 데다 국내 가격은 여전히 큰 차이로 높다. 포스코산 열연 거래 가격은 수입 대응재 기준 94~95만 원으로 전주보다 3만 원가량 하락했다. 중국산 오퍼 가격은 600달러 초반대로 평가된다. 한화로는 80만 원 초반대, 포스코산과는 최소 10만 원 차이로 낮다. 약세기조로 흐르는 상황에서 국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철근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산 제품이 SD400, 10.0mm 기준 97만 원, H형강은 국산 건축용 소형 기준 122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번주에도 하방압력이 계속될 것이란 의견이 많다. 다만, 여름철 비수기 이후 거래가 회복되면서 보합세로 안정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고철 시장은 단기강세로 무게가 실렸다. 특히 국내 영향이 큰 일본산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H2(경량) 수출 가격은 FOB 톤당 4만2500엔, 높게는 4만5000~6000엔에 이른다. 국내 경량 가격은 40만 원 내외로 일본산보다 최소 5만 원 이상 높다. 최근 시중 물동량은 감소하고 제강사 입고량도 줄어드는 추세다. 대한제강 한국철강 한국특강 등 영남권 전기로 제강사들의 보유재고가 평소 수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에서는 가격 인상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포스코 등 대형 철강사 역시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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