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철근 5주 연속 하락세 '약세 불가피'…국산 중국산 격차 축소
[초점] 철근 5주 연속 하락세 '약세 불가피'…국산 중국산 격차 축소
  • 김종혁
  • 승인 2022.08.18 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산 철근 10mm 97만 원 일주일새 3만 원 하락
수입산 90~91만 원…국산과 격차 14만→7만 원
인천항 재고 감소세 지속…작년보다 많아 '부담'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철근 거래 가격은 5주 연속 하락했다. 국산은 수입산과의 격차가 계속 좁혀지고 있다. 수입산은 90만 원 밑으로도 거래되는 가운데 앞으로 약세는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다. 

유통 업계에 따르면 철근 거래 가격은 국산 SD400, 10.0mm 기준 톤당 97만 원(제강사 직송 96만 원)으로 전주보다 2~3만 원 하락했다. 수입산은 10.0mm 기준 90만 원, 13.0~22.0mm 91만 원, 16.0~19.0mm 92만 원에 형성된다. 일주일 새 하락폭은 1만 원으로 국산보다 작았다. 일본산은 91만 원이다. 

국산과 중국산과의 격차는 7만 원으로 좁혀졌다. 6월 최고 14만 원까지 벌어진 데서 약 2개월 사이 반으로 축소됐다. 수입산은 현재 90만 원 밑으로도 거래되고 있다. 주문이 확실한 경우 가격은 수요가 요청에 맞추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앞으로 시장 개선에 대해 불확실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업계에서는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중국 시장은 기대보다 개선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국내 거래 가격은 현재 오퍼보다 높은 수준에 있다. 

재고는 6월 첫 주 이후로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인천항에서 수입 철근 재고는 16만9000톤(JJ 7만2500톤, 이호 6만9000톤 인천 2만7000톤)으로 전주보다 1000톤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앞으로 수요를 감안할 때 재고부담은 적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실제 작년 같은 기간 재고는 12만1000톤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계속되는 장맛비로 출하는 거의 중단 상태였다"면서 "앞으로 가격은 국산과 수입산 모두 약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수출 오퍼 가격은 FOB 톤당 600~610달러로 평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