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테인리스(STS) 대기업 칭산그룹이 중국 최대 국영 철강사 바오우그룹에 인도네시아 STS 자산 일부를 매각한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칭산그룹이 인도네시아 내 STS 자산 일부를 바오우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칭산그룹은 모로왈리 산업단지 내 자체 제련소에서 월평균 1만 톤의 고순도 니켈매트와 연간 300만 톤 이상의 STS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지난 4월 시작됐으며, 매각 대상 자산에는 STS, 니켈 선철(NPI) 생산 공장이 포함됐다. 거래대금은 30억~40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이미 몇 가지 핵심 조건에 합의했으며, 현재 인수 후 운영과 매각 등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성료될 경우 바오우그룹의 연간 STS 생산능력은 인도네시아에서 100만 톤을 추가해 총 1300만 톤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바오우그룹은 오는 2023년 말까지 1500만 톤, 2025년 말까지 1800만 톤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오우그룹 관계자는 "니켈 산업에서 우리의 레이아웃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새롭게 자원을 구입하고 공장을 짓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이어 "칭산그룹은 자산 일부 매각을 통해 정부, 국영 철강사와 긍정적 관계를 형성한다는 입장"이라며 "양사 모두 협상 타결에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칭산그룹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에 연간 5만 톤 규모 전해니켈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중국 당국의 예비 승인을 받았다. 공장 준공 시기는 아직 미정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STS 또는 배터리용 소재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